1000명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미국의 개신교 목사의 평균 연령이 지난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미국 개신교 목사의 나이 중간값(median, 조사 대상 통계치의 가운데 해당하는 값)은 2013년에는 55세였으며, 2022년에도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자들의 평균 연령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2013년 53.6세, 2022년 53.84세 아래로 유지됐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인의 중간 연령은 38.9세로 전년에 비해 0.2세 증가했다. 이는 목사들의 연령보다 현저히 낮다. 미국 인구 조사 자료는 만 18세 미만을 포함한 모든 미국인을 포함하였으나,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이번 목회자 관련 자료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만을 포함했다.
미국 노동 인구의 중간 연령은 지난 10년 동안 0.2세 감소한 41.7세이다. 그러나 노동인구의 중간 연령은 2031년까지 42.6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통계 변화
전체적인 목사들의 평균 연령이 안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일부 연령 인구 통계는 변화했다. 목사들은 이제 2013년보다는 어린 연령군과 노인 연령군에 더 많이 속할 가능성이 높다. 18-44세의 미국 개신교 목사 비율은 23%에서 26%로 증가했다. 또한, 65세 이상 목회자 비율도 19%에서 23%로 증가했다.
가장 큰 연령 인구 감소는 55세에서 64세 사이의 목사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해당 연령 목회자는 2013년에는 미국의 모든 개신교 목사 중 34%를 차지했다. 해당 연령은 미국 목회자 중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는 29%로 감소했다. 45세에서 54세 사이의 목사 비율은 지난 10년 동안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2013년에는 24%였고, 현재는 23%이다.
노화하는 목회자와 교회
개신교 목사들 연령대에서 안정성이 있는 반면, 종교 지도자들 전체의 평균 연령은 증가하고 있다고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전했다.
2020년 기독교 조사 기관 ‘FACT(Faith Communities Today)’는 미국의 모든 종교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영적 지도자의 평균 연령이 2000년의 50세에서 2020년의 57세로 상승한 것을 발견했다. 또한, 종교 행사나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33%)은 전체 미국인 중에서 65세가 차지하는 비율(17%)보다 약 두 배 더 높았다.
FACT 보고서는 강단과 예배당 양쪽 모두 노인 인구가 느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목사의 연령이 높을수록 교회 내 노인 연령의 집중도 역시 높아진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45세 미만의 목사들은 65세 이상인 교인이 27%를 차지하는 교회를 이끌고 있다. 반면 노인 목사들은 노인 교인들이 교회 구성원의 40%를 차지하는 교회를 섬기고 있다.
보고서는 노인 참석자들이 “커뮤니티의 영적 지혜와 역사를 위한 그릇”일 뿐만 아니라 “가장 충실하고 헌신적인 자원봉사자이자 경제적인 후원자”라는 것이 긍정적인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령이 높은 목사들은 자신의 교회 구성원과 더욱 탁월한 조화를 이루기 쉽고, 충돌이 적으며, 안정적인 재정을 통해 젊은 목회자들과 마찬가지로 혁신적일 수 있다”고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덧붙였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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