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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통신] 한국서 온 권사님과 가가호호 방문하며 전도

사진: 김봄 제공

살라마

무더위와 장마의 7월을 견디고 있는 모든 분께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응원을 보냅니다.

한국의 반대편인 이곳의 7월은 겨울의 막바지, 전도하기 딱 좋은 달이었습니다.

7월은 잠시 손님으로 오신 한국의 권사님이 갖고 오신 복음 팔찌를 들고 선교사님과 현지 리더들과 함께 집집마다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하게 배척하는 이 하나 없이 모두 karibu(환영합니다)로 맞아주었고, 일손을 놓고 복음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가정을 위해 기도해달라며 요청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전하는 자가 없어 듣지 못한 영혼들의 갈급하고 상한 심령이 복음으로 회복되고 구원에 이르기를, 무엇보다 사역의 우선순위가 전도가 될 수 있기를 다시 한번 기도하며 결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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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봄 제공

달란트 시장을 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잔치였습니다.

지난 4달 동안 열심히 모은 달란트로 평소에 먹고 싶어 했던 간식들과 필요했던 옷과 가방과 신발을 갖게 된 아이들은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한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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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봄 제공

지난 11~13일에는 잔지바르에서 열린 탄자니아 한인 선교사 수련회에 취재 기자로 초대받아 참석했습니다. 여러 선교사님과 교제하며 사역의 현장에 대해 서로 나누고 격려하며 모국어로 함께 찬양하며 예배 드린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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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봄 제공

한 달 만에 유치원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방학 한 달 동안 틈틈이 제작한 교재들을 활용하며 수업했습니다. 감사하게 1도 모르던 아이들이 조금씩 글자와 숫자를 구별합니다. 서툴지만 연필을 잡고 따라 쓰며 가위질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전혀 학습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탓에 반복을 거듭해도 제자리걸음에 실망하며 낙담하기도 했지만, 어느새 아이들은 조금씩 알아가며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더욱 묵상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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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봄 제공

졸업식인 9월 1일로 공연날짜가 잡힌 인형극팀은 개학하자마자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방학 동안 연습을 하지 못한 데다 일주일에 한 시간의 연습으로 연습량이 턱없이 부족해서 공연할 수 있을까, 염려가 되기는 하지만, 오히려 대사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아이들이 ‘우리는 할 수 있어요!!’라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비록 완벽하지 않는 실수투성이 무대일지라도 하나님 기뻐하심을 믿고 공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들을 통해 아이들은 복음을 들었습니다. 히잡을 쓴 소녀들이 이제 예수님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십니다. 연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전도의 길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학교 아이들과 함께 걸으면서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얼마나 귀하고 복된 길인지 모릅니다. 오히려 제가 은혜를 받습니다. 복음은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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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봄 제공

Praise 찬양팀은 이제 매주 특송을 올려드리며 찬양리더와 함께 찬양과 율동으로 예배를 섬깁니다. 찬양의 기쁨을 누리는 아이들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예배드리는 우리 모두가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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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봄 제공

7월도 순전히 은혜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어떤 날은 내가 선교지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가슴 벅찬 감동이 되기도 합니다.

자랑할 것 하나 없는 인생이기에 감사합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자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하나님 앞으로 오게 하는 자(사43:7)’의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8월은 탄자니아에서도 복음의 불모지인 잔지바르로 전도 여행을 떠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킬리만자로에서 한없는 은혜로 선교사님과 연합을 이루어 복음을 전하고 다음세대를 섬기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복음의 소망을 안고 전도의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사도행전 8:10)

기도 제목

1.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도자가 될 수 있기를.

2. 200여 명의 아이들이 참석 예정인 8월 19일, 20일 성경학교를 통해 무슬림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기쁨과 감사로 아이들을 섬길 수 있도록.

3. 9월 1일 인형극 공연을 통해 아이들 마음에 복음이 분명하게 각인되고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 되기를.

4. 7월 31일~8월 13일 잔지바르 전도 여행의 발걸음마다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만나는 이들을 위로하며 격려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5. 함께 동역하는 선교사님과 저에게 영육의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도록.

탄자니아=김봄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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