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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는 버스에서 기도를 부탁받고…”

아프리카

이 코너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기도자들을 위해 현장 선교사들이 보내온 소식과 기도제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편집자>

한국에서 26시간에 걸친 비행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2시간 육로로 이동해 짐바브웨로 향했습니다. 마땅한 숙소가 없어 국경에서 노숙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짐바브웨행 버스를 탑승하려는데 비자가 없다며 백인 운전자에게 거절을 당했습니다.

전원 100% 흑인들만 타는 3등 버스는 아무런 문제없이 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한 분이 그 버스는 너무 비위생적이고 위험하고 오래 걸린다며 말렸습니다. 잠깐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이번 여정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 겸손하게 나귀타고 입성하시는 말씀에 순종하고 싶었습니다.

버스를 탔습니다. 흑인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봤습니다. 출발하기 전 갑작스럽게 버스 기사님이 저에게 출발기도를 부탁합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어로 유창하게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 갑자기 울컥하며 눈물이 나왔습니다. 주님의 마음이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마치고 눈을 뜨니 몇 분이 함께 눈물을 닦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2시간 동안 흑인들과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짐바브웨에 도착했습니다. 아프리카에 몇차례 오면서 현지인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은 건 처음이에요.^^

오늘부터 주님이 허락하신 다양한 만남과 현장사역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복음을 향한 소망과 기쁨이 넘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파루시야!

김용식 선교사

기도 |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머리 둘 곳이 없으셨던 주님의 마음을 경험케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수준이 아니라 주님 나라의 역사가 주님 뜻대로 이뤄지는 주의 일이 되게하소서.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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