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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미국인들, 기업·학계의 성소수자 옹호 활동에 반대

▲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 매장의 LGBTQ 아동 의류들. 사진: 유튜브 채널 Bunny Birdy Gator 캡처

최근 한 달간 성소수자의 달을 기념하며 발표된 최근 여러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미국 기업과 학계에서 성소수자(LGBT)를 지속적으로 옹호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서밋 미니스트리와 맥롤린 어소시에이션이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기업들이 민감한 정치 및 문화적 사항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6월 15~19일 사이 선거 유권자 1000명의 의견을 표본오차 ±3.1% 포인트로 표본 추출했다.

응답자의 73%는 민감한 문제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는 기업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27%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화 및 정치적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취하는 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문화 및 정치 문제에 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취하는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52%)는 지지를 표명한 반면, 48%는 불매 운동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보수단체 ‘전미행동협회(Convention of States Action)’과 ‘트라팔가 그룹(Trafalgar Group)’이 공동으로 실시한 별도의 여론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이는 선거 유권자 108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오차 범위는 +/-2.9% 포인트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6월에 진행된 성소수자의 달과 성전환을 지지하는 홍보활동을 벌인 주류회사 버드 라이트(Bud Light)와 유통업체 타겟(Target) 같은 기업에 대한 대중의 반발을 직접적으로 다뤘다.

이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9%는 기업이 문화적 문제에 대해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4분의 1 미만인 23.9%는 회사가 성소수자의 달 동안 정치적 주제를 계속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나머지 14.1%는 둘 다 반대를 선택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다수(46.8%)는 기업이 성소수자의 달 동안 정치적 발언을 계속하는 것을 지지했으며, 상당한 비율(37.1%)이 중립을 지지했다.

공화당의 81.8%와 무소속의 66.2% 등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는 회사가 해당 기간 동안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들에게 기업의 정치적 입장을 기반으로 불매운동에 실제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과도한 급진주의를 일컫는 ‘워크(woke, 의식화)’ 또는 급진적인 입장을 취하는 회사를 보이콧”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40.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분의 1(24.5%)은 보수적이거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에 공개 입장을 취하는 회사를 보이콧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34.7%는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응답자의 정치 성향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민주당원은 훨씬 더 높은 비율로 보수적 또는 MAGA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는 회사를(45.1%) 불매 운동하는 비율이 급진적인 이데올로기를 수용하는 회사를 불매 운동하는 것(14.7%)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나머지 40.2%는 불매 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응답자 중 가장 높은 응답률(40.7%)을 보인 답변은 ‘급진’ 정책 입장을 채택하는 회사를 불매운동 하는 것이었으며, 39%는 불매운동을 피했다. 또, ‘보수’ 또는 ‘MAGA’를 지지하는 기업과 거래를 자제하는 20.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두고 전미행동협회의 마크 멕클러(Mark Meckler) 의장은 “미국인들이 질렸다”고 해석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모든 기업 이사회는 이러한 여론 조사 결과에 매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좌파들은 기업을 급진적인 좌파 진영으로 밀어붙이는 데 열심을 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 유권자들은 기업이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한다. 사람들은 기업이 정치적인 행동, 특히 좌파의 급진적 행동주의를 위한 확성기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서밋 미니스트리(Summit.org)의 회장 제프 마이어스(Jeff Myers)도 여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CEO와 기업은 소수의 급진적인 좌파에게 호의적인 신호를 보내 모든 미국인을 소외시킬지, 아니면 기업이 가장 잘하는 일인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할지 선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밋 미니스트리는 설문 조사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성전환, 드래그 쇼(여장남자 공연), 성소수자(LGBTQ+) 주제와 같은 아이디어를 어린아이들에게 소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조사 대상자 중 다수(53%)는 아이들을 성소수자 이데올로기에 노출시키는 것이 ‘정서 및 심리적 발달에 해를 끼친다’고 생각했고, 34%는 그 반대의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민주당원의 대다수(53%)는 아이들에게 LGBTQ+ 이데올로기를 소개하는 것이 아이들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반면, 다수의 무소속(46%)과 압도적 다수의 공화당원(80%)은 이것이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찬타임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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