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유엔난민기구 대표 “무력분쟁 수단서 해외로 도피 피란민 50만”

▲ 수단-차드 국경지대에서 식량 배급을 기다리는 수단 피란민.(로이터 연합뉴스 사진)

두 달 넘게 군벌 간 무력 분쟁이 이어지는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해외로 도피한 피란민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 대표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란디 대표는 세계 난민의 날인 이날 케냐 나이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쟁이 시작된 이후 수단에서 도피한 난민 수가 오늘 50만명을 넘어섰다”며 “수단 내 전체 피란민 수는 200만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총성을 멈추게 하지 않으면, 수단 국민들의 탈출 행렬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이 주도하는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민정이양 후 조직 통합과 통합 조직의 지휘권 문제로 갈등하다가 지난 4월 15일 무력 분쟁에 돌입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양측의 분쟁 과정에서 3천명 이상이 숨지고 6천명이 부상했다고 수단 보건부가 집계했다.

초기에 수도권에 집중됐던 무력 충돌은 최근 서부 다르푸르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RSF와 아랍 민병대 등이 합세해 민간인을 공격하면서 ‘다르푸르 대학살’이 재연될 조짐도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수단 지원금 모금 행사를 앞두고 “수단이 죽음과 파괴로 몰락하는 규모와 속도는 전례가 없다”고 우려했다.

유엔은 인도주의적 위기를 맞은 수단에 각국의 긴급 지원을 요청했고, 최근 2조원 가까운 지원 약속이 이뤄졌다. [연합뉴스]

위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14_DRC_MPOX
엠폭스 변종, 콩민공과 부룬디 어린이에 빠르게 확산
20241112_A
부르키나파소, 가장 주목받지 못하는 난민 위기 지역… 관심과 기도 요청
Spain floods-241105
스페인 복음주의자들, 홍수 피해 지역 섬기면서 기도 요청
20241023_Child
미국, 이민자 급증하면서 미성년 성매매 3배 증가

최신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韓 청년들, “생명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개최
美 버지니아 부동산 중개인, 결혼 관련 성경 구절 SNS 게시해 면허 박탈 위기
극동방송, ‘나라를 지킨 영웅들’ 위한 ‘2024 가을 음악회’ 성료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1_Workplace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20241121_Jeju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japan-bus-241120-unsplash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