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미얀마, 사이클론 모카 피해 눈덩이…”최소 400명 사망”

▲ 사이클론 모카로 파손된 가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복구 작업 진행중…로힝야족 등 희생자 더 늘어날 듯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 모카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시트웨 주변 지역에서 로힝야족 약 4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도양 북동부 벵골만에서 세력을 키워 북상한 사이클론 모카는 지난 14일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주도인 시트웨에 상륙했다. 강풍과 폭풍해일에 이은 폭우와 홍수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라카인주는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미얀마 국영 방송인 MRTV는 21명이 사망했으며, 주택 1만1천532채, 163개 학교, 112개 정부 건물 등이 피해를 봤다고 전날 보도했다.

▲ 사이클론 ‘모카'(AFP=연합뉴스 사진)

미얀마 군사정권은 라카인주와 친주 21개 타운십(구)을 재난 지역으로 지정했다.

구조단체와 주민들은 피해 규모가 군정 발표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독립 매체와 구호단체 등은 수백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며 통신 두절 등으로 인명 피해 규모를 정확히 집계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시트웨와 인접한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로힝야족 난민촌도 타격을 입었다. 사망자는 없지만 열악한 난민촌 가옥이 대거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콕스바자르 난민촌에는 미얀마에서 건너간 로힝야족 약 100만명이 생활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모카 상륙에 앞서 위험 지역 주민 70만여명을 대피시켰다.

2021년 군부 쿠데타에 이은 군정의 유혈 탄압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미얀마는 사이클론 피해로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모카는 2008년 미얀마에서 약 13만8천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나르기스 이후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위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South-Sudan-unsplash-230514
[오늘의 열방] 수단 북다르푸르주, 내전으로 56명 사망 외 (5/18)
20240516_UK_ProLife
[오늘의 열방] 영국, 출생 시까지 낙태 합법 형법 개정 논의… 시민들 반대 집회 외 (5/17)
20240516_YP_Slovakia
"총리피격 슬로바키아는 '거의 내전’"…극에 달한 정치양극화
20240516_YH_France N
누벨칼레도니 유혈소요로 4명 사망…佛, 12일간 비상사태 선포

최신기사

[GTK 칼럼] 예수의 좋은 병사여, 함께 고난을 받으라(2)
차별금지법 존재하는 영국, 트랜스젠더 학생에게 다른 성별 불렀다고 교사 해임
라틴 아메리카, 공산 정권·갱단 등에 의해 기독교 극심한 박해
[오늘의 한반도] 제주서도 퀴어행사 개최 예정 외 (5/18)
[오늘의 열방] 수단 북다르푸르주, 내전으로 56명 사망 외 (5/18)
“복음기도신문 300호, 미라클 300을 축하합니다” – 김용의 선교사
[TGC 칼럼] 질문 잘하기: 신학자의 모델, 마리아처럼
Search

실시간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