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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언론인 겨냥 폭력 급증…11개월간 140건으로 63%↑

2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야권 기자회견.(EPA 연합뉴스 사진)

“사망자도 5명…공격 많이 한 집단은 정당”

정치 혼란과 경제난이 지속되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언론인을 겨냥한 폭력이 급증했다고 EFE통신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자유 감시단체인 ‘자유네트워크’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작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1개월간 파키스탄에서 언론인 대상 공격이 14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같은 기간 언론인 겨냥 공격수 86건에 비해 63%나 급증한 것이다.

이 단체는 최근 11개월간 외부 공격으로 사망한 파키스탄 언론인의 수는 5명 이상이라며 공격 양상은 위협과 폭행 등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 언론인도 8차례나 공격 대상이 됐다. 취재 환경이 가장 위험한 도시는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140건 가운데 56건의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네트워크는 “언론인에 대한 폭력 증가는 충격적”이라며 시급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폭력으로 인해 국민의 정보에 대한 접근이나 가짜 뉴스 문제 해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수년간 정치·경제 혼란이 계속되면서 언론인의 신변도 자주 위협에 노출돼왔다.

국제 언론자유 감시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지난 20년간 파키스탄 언론인 93명이 피살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키스탄의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는 지난해 기준 180개국 가운데 157위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임란 칸 전 총리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까지 주도, 정치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자유네트워크도 이번 보고서에서 언론인을 가장 많이 공격한 집단은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저명한 언론인 아르샤드 샤리프가 케냐에서 현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이후 라나 사나울라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우리가 확보한 증거에 따르면 샤리프의 죽음은 표적 살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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