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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4대강 보 해체로 호남 가뭄 피해 악화… 5280만t 물 손실 외(4/4)

▲ 호남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뉴스TVCHOSUN 캡처

오늘의 한반도(4/4)

4대강 보 해체로 호남 가뭄 피해 악화… 5280만t 물 손실

호남권 가뭄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난 정부가 추진한 4대강 보(洑) 해체가 가뭄피해를 더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2일 제기됐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금강·영산강에 있는 5개 보 해체와 상시개방 결정을 내리면서 총 5280만t의 물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국가물관리위원회는 2021년 금강의 세종보·공주보, 영산강의 죽산보의 해체를 의결하고, 금강의 백제보와 영산강의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보는 둑을 쌓아 흐르는 냇물을 막고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수리 시설의 하나이지만, 지난 정부는 환경을 이유로 보의 물을 빼, 보의 기능을 무용지물화시켰다. 이 같은 결정으로 인해 ▲세종보 480만t ▲공주보 1390만t ▲백제보 1850만t ▲승촌보 610만t ▲죽산보 950만t의 물이 손실됐으며, 특히 광주시민 146만 명의 식수로 공급되는 영산강(승촌보·죽산보)에서만 1560만t의 물이 손실됐다. 게다가 지난해 2월 기상청은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예보했음에도 지난 정부는 보 수문 개방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검정 교과서, 이승만 대통령 왜곡 기술… “악의적 내용 삭제해야

올해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초등학교 검정 교과서에 이승만 대통령의 공(功)인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의 의미와 독립운동 등은 거의 기술하지 않고 ‘정읍연설(정읍발언)’이 나온 배경도 생략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뉴데일리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초등 5·6학년용 ‘사회’ 검정 교과서가 이승만은 ‘분단의 원흉’, 김구는 ‘통일의 화신’으로 규정하며 남남갈등(南南葛藤·남한 내부의 이념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교육부는 이런 악의적 내용을 직권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정읍발언은 북한 임시인민위원회에 대응해 남한의 공산화를 방지하는 ‘남한과도정부수립론’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승만을 분단세력으로 모는 것은 현실 정치의 남남갈등에서 정당성과 우위를 차지하려는 좌측진영에서 만들어내는 거짓 선전선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고신대, ‘사랑의 헌혈 캠페인’… 교직원·학생 100여 명 동참

고신대학교(총장 이병수)가 새 학기 새봄을 맞아 지난달 30일 영도캠퍼스 운동장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남도 돕고 나도 돕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교직원과 재학생 등 100여 명의 인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나눔혁신센터 임유진 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명나눔 헌혈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찬 학생(신학과, 1학년)은 “캠퍼스를 지나가다가 사순절 기간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생각나서 헌혈하게 됐다”고 말했다.

탈북민 49.2% “청소년 때 韓 드라마·방송 시청한 경험 있어”

북한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탈북민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나 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한국 국책연구기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2년 수행한 ‘북한 청소년 정책 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탈북민 138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49.2%가 당시 한국 드라마나 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람을 연상케 하는 옷차림이나 꾸밈을 따라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43.2%, 한국 노래나 춤을 따라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49.2%였다. 김경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9명이 김정일 집권기에, 39명이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권력전환기에 청소년기를 보낸 점을 감안하면 “북한 내에서 통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류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확대되는 경향을 조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밤은 여전히 암흑… 평양·산업단지 다소 밝아져

북한을 촬영한 야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전역은 여전히 암흑 상태지만 평양과 일부 산업단지 주변은 과거에 비해 다소 밝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와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1992년~2013년까지 위성사진 속 북한의 야간 모습엔 큰 변화가 없지만, 2015년과 비교해 2021년 평양 주변이 더 밝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추진 중인 평양시 사동구역과 화성지구 아파트 단지 주변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야간 조명이 밝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탈북민 인터뷰 등에 따르면, 평양 시내에는 하루에 6∼8시간 정도 전력공급이 되지만 국경 지역 주민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 메시지를 들어야 하는 1월 1일 하루에만 전력이 공급된다.

北, ‘정세 긴장’ 주민 이동 통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기간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면서 긴장 분위기를 조성해 내부를 결속하고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주민들에게 선전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은 이달 초순부터 현재까지 주민들에게 인근 지역이라도 행정구역이 다를 경우 이동할 수 없도록 통행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 신의주에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인근 철산군은 물론 선천군, 정주시까지도 상업적인 목적이나 개인 사유로는 이동할 수 없는 상태다. 통행증을 발급하는 사회안전성은 증명서 발급 제한의 이유를 ‘정세 긴장’으로 설명하며 인민반에서도 ‘미 제국주의자들과 남한의 합동 훈련 때문에 백성들이 먹고사는데 지장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사상 교양을 실시하고 있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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