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3/28)
전국 가뭄 심화… 4대강 보가 가뭄 해결에 도움
최근 전국적으로 봄철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각 지역에서 대책마련에 힘쓰는 가운데, 지난 정부에서 해체하려던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보(洑)가 극도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중남부 지역 해갈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태안지역 누적 강수량이 38㎜로 예년 같은 기간 평균인 82.2㎜에 크게 못 미치고, 보령댐 저수율의 경우 29.3%에 불과해 다음 달 중 가뭄 ‘주의’ 단계 진입이 예상된다. 이에 군은 밭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읍·면에 살수차를 지원하고 농업용수 확충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조선일보에 따르면, 영산강에선 최근 광주광역시 구간에 임시 취수 시설을 설치해 하루 3만t 정도의 수돗물 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금강 백제보에서는 이달 초부터 20여㎞ 도수로를 통해 하루 최대 11만 5000t의 하천수를 끌어와 보령댐 상류로 물을 공급해 충남 서북부의 가뭄 극복을 돕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 가운데 가장 긴 953.5m짜리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현재 5개 취수장과 11개 양수장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4대강 보가 가뭄 해갈과 홍수 조절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정부, “성·노동 착취도 인신매매”
정부가 인신매매를 ‘사람 매매’에 한정되지 않고 성매매와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장시켰다고 2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인신매매등방지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제1차 인신매매 등 방지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인신매매방지법은 성매매,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 장기 적출 등을 목적으로 사람을 모집, 운송, 전달, 은닉, 인계 또는 인수하는 행위를 모두 인신매매로 규정했다. 기존 형법이 사람 매매만을 인신매매로 한정하면서 범죄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개념을 넓힌 것이다. 법에 따르면 여성가족부 장관은 5년마다 ‘인신매매 등 방지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샬롬나비, “대구 주택가 내 이슬람 사원 건축은 주민 거주권 침해”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이 “이슬람 사원 주택가 내 건축은 종교의 문제를 넘어서 주민 의사를 무시한 거주권 침해”라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27일 논평을 통해 “이슬람 사원 건축이 그동안 대구 북구 대현동 주택가 내 강행되어,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교묘한 수법으로 법망을 피하여 추진되어 왔다”면서 “이 이슬람 사원은 애당초 대구 북구청이 실태를 파악했더라면 허가를 내줄 수도 없는 것인데 북구청이 섣불리 허가했다가 나중에 취소하려고 행정소송을 내어 오히려 2021년에 패소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종교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주택가 내의 이슬람 사원 건축은 종교의 자유가 아니라 특정 종교에 대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北, 8일 만에 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8일 만에 27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벌써 여덟 번째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 훈련과 미 항공모함 전개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을 주축으로 하는 미 항모강습단이 이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들어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한미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지속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北 유치원 교사, 생활고에 원생 도시락으로 끼니 해결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최근 생활고를 겪는 유치원 교사들이 도시락을 준비할 형편이 안 돼 원생들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27일 데일리NK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난, 식량난 심화로 현재 일부 유치원 교사들이 원생들의 도시락 3분의 1을 덜어내 점심 한 끼를 때우고 있어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유치원 교사들에게 가끔 10일분 식량 공급이 있었고, 학부모들이 찔러주는 뇌물로 그런대로 생활을 했지만 코로나 이후 공급도 없고, 학부모들도 생활고로 인해 촌지를 받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근래 이런 일이 일상적으로 벌어져 심지어 교사들이 달마다 도시락 평가전을 벌이는 등 원하는 반찬을 준비해오도록 유도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北 ‘생활의 벗’ 주민들에 인기… 10집 중 4집 이용
북한판 OTT(Over The Top)라 할 수 있는 ‘생활의 벗’이 주민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어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고 업데이트도 자주 이뤄져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27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은 “생활의 벗은 여행자, 가정주부, 아이, 학생들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한다.”며 “농촌이나 산골은 10집 중 2집, 대도시는 10집 중 4집이 생활의 벗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아주 오래된 영화들만 올라왔는데 올해 초부터는 연령별로 좋아할 만한 영화를 한쪽에 소개해 영화 찾기도 한결 쉬워졌다.”면서 “토막극(시트콤)들은 한 달에 한두 개씩 새로 나오고 있고 지금 영화는 ‘한 검찰 일군의 수기’와 외국 영화 ‘톰과 제리’가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19년 창작 영화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영화열람기라면서 ‘생활의 벗’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사이트를 개선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편의성을 높여가면서 이용자들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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