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출석자 4명 중 1명이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2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인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34%가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교회 출석자의 25%가, 교회 미출석자의 62%가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타 종교의 가르침에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개신교인의 56%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교회 출석자의 48%가, 미출석자의 80%가 타 종교의 가르침에 진리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낙태 문제에 관해 ‘여성의 결정권이 중요’한지, ‘태아의 생명이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개신교인의 59%가 여성의 결정권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태아의 생명이 중요하다는 입장은 41%에 불과했다.
반면 비 개신교인의 77%가 여성의 결정권이, 23%가 태아의 생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동성간 결혼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의 80%가 반대, 20%가 찬성 의견을 냈다. 반면 비개신교인은 58%가 반대, 42%가 찬성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남녀 1000명과 비개신교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식을 직접적으로 비교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다른 종교에도 구원의 길이 있다는 생각은 종교다원주의로, ‘다양한 구원의 길과 종교 상징체계가 존재하며, 따라서 특정 신의 이름과 구원의 방도가 배타적인 우월성을 지녔다는 주장은 용납될 수 없다’는 종교 신학적 이론이다.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는 대표적인 단체는 세계교회협의회(WCC)로, WCC는 제3차 뉴델리 총회(1961)때부터 타 종교에 대한 부정적이고도 배타주의적인 입장과 전격 결별하기 시작했다. 뉴델리 총회는 타 종교를 ‘다른 신앙’으로 표현하고, ‘다른 신앙’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성령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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