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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으로 살아가기 힘든 나라(1)… 북한, 소말리아, 예멘, 에리트레아

사진: Release International 페이스북 캡처

기독교인들이 받는 박해의 완전한 범위는 파악하기가 어렵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월드와치리스트(기독교 박해지수) 데이터에 의하면, 3억 6000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높은 강도의 박해와 차별을 당하며 고통 받고 있다. 2023년 월드와치리스트에 올라온 모든 국가의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을 따른다는 이유로 어려움을 당할 수 있으며 그중 높은 순위에 위치한 국가의 국민들에게는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매일의 도전이다. 믿음을 살아내는 것 자체가 압박, 차별, 잔혹함, 그리고 충격적인 폭력의 행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오픈도어 선교회가 최근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기 힘든 10개 국가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정리했다.

1. 북한

북한은 여전히 기독교인들이 살아가기에 무참히 적대적인 곳이다. 성도들은 정부 당국에 발각되면 정치범들과 같이 끔찍한 환경의 강제 노동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가족들 또한 운명을 같이 한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자유가 하나도 없다. 성도들이 함께 모이거나 예배 드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기꺼이 만나는 사람들은 큰 위험을 감수하고 극비리에 해야 한다. 새롭게 시행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은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거나 성경을 소지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이며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을 명시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이와 같은 극심한 박해를 받는 이유는 기독교가 야만적인 정권의 독재적인 이데올로기와 통치에 대한 분명한 위협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인들은 지도자들과 사회의 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2. 소말리아

소말리아는 대부분이 무슬림인 국가이고 사회는 모든 소말리아인들이 무슬림이 되기를 기대한다.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와 마드라사(이슬람교 교육기관)의 이맘(이슬람 예배 인도자)들은 공개적으로 기독교, 기독교인, 그리고 교회에 대한 여지는 없다고 발표니다. 알샤바브(al-Shabaab)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는 반복적으로 나라에서 기독교인들을 근절하고자 하는 욕구를 나타냈다. 이슬람교에서 개종한 기독교인들은 주요 표적으로 간주되고 발각되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기독교인들은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심한 박해를 받기도 한다. 이슬람을 떠나는 것은 가족과 씨족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과 씨족 지도자들은 개종자들을 괴롭히거나, 위협하거나, 심지어는 죽일 수도 있다. 기독교 개종자로 의심을 받는 사람들조차 공동체의 어른들과 가족 구성원들에 의해 감시를 당하고 있다. 교회 생활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소수의 성도들은 비밀리에 만나야 한다. 이슬람 무장조직들이 기독교인, 그리고 지도자들에 대한 수색을 강화했다.

3. 예멘

예멘의 엄격한 이슬람법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존재로 이곳에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극심하게 위험하다. 인구는 압도적으로 무슬림이며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불법이다. 예멘은 부족주의가 강하고 부족법은 부족의 구성원들이 떠나는 것을 금지한다. 예멘 기독교 개종자들은 가족, 씨족, 그리고 부족에 의해 배척당하거나 추방당하는 것뿐 아니라 죽임을 당할 수 있는 큰 위험에 처해있다. 알카에다(al-Qaeda)와 이슬람국가(ISIS)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은 이른바 “배교자들”이 이슬람교로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슬람교에서 개종한 성도들 대부분은 자신의 신앙을 비밀리에 지켜간다. 이들은 이웃들이 현지 당국에 자신들을 고발할까 커져가는 두려움에 함께 모이지 못한다. 기독교 상징물을 내보이면 즉시 투옥, 신체적 학대, 또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 모든 예멘인들은 계속되는 내전으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는데 긴급 구호는 대부분 독실한 무슬림 이외의 모든 이들을 차별하기로 알려진 현지의 무슬림과 모스크에 의해 배부되기 때문에 예멘의 기독교인들은 더욱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4. 에리트레아

에리트레아는 20년 동안 오로지 3개의 공식 기독교 교파(동방 정교회, 로마 가톨릭교회, 루터교회)만을 인정했다. 설령 그렇더라도 이 교회들을 자세히 감시하고 있다. 수년간 정부의 방위군들은 다른 기독교인들을 잡아 내기 위해 집집마다 다니며 수백건의 습격을 감행했다. 약 1000명의 기독교인들이 아무런 혐의 없이 에리트레아 감옥에 무기한 구금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가가 허락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심한 정도의 박해와 폭력은 일부로 하여금 어쩔 수 없이 나라를 떠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실제로 성장하고 있다. 이것은 에리트레아의 기독교인들이 큰 용기와 기쁨을 보여주었고 예수님을 따르기 때문에 체포를 당할 수도 있는 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기독교인 남성, 여성, 그리고 14세 정도의 아이들은 티그라이 전쟁에서 싸우도록 군대에 징집됐다. 복무는 정해진 기한이 없고 에리트레아는 양심적 병역 거부를 허락하지 않는다. 심지어 기독교인 수감자들은 집 대신 군대로 풀려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기도제목

– 전세계 국가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는 이유로 큰 고통을 당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지체 된 형제자매들을 기억해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세요.

– 이들이 고통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소망으로 제자의 삶을 끝까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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