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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칼럼] 민주팔이의 그림자

사진: Mathew Schwartz on Unsplash

1863년 11월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게티즈버그에서 연설을 했다. 그는 「국민에 의한(by), 국민을 위한(for), 국민의 정부(of)는 영원할 것이다」라는 명연설을 남겼다. 이 말은 미국의 국시인 동시에 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롤 모델이 되었다. 민주(民主)라는 말은, 말 그대로 <국민이 주인이다>라는 뜻이다.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뜻을 투표로 결정하고 대표자로 뽑힌 사람은 국민을 위하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세계 모든 국가의 지도자들은 선거 때만 표를 구걸할 뿐, 당선된 후에는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기는 우리나라 이조 시대도 모든 관리들은 말끝마다 <백성>을 들먹였다. 노론도, 소론도 모두가 <백성>을 들먹였지만, 실제로 그들은 백성들과는 무관한 삶을 살았고, 끝없이 체면과 이권 챙기기와 탐욕으로 썩어가면서도 그들은 저마다 앞세웠던 것은 <민생(民生)>이고 <민의(民意)>였다. 하지만 모두가 백성들과는 무관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이승만 박사에 의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졌다. 반대로 북쪽의 김일성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만들어서 70년 이상 자유대한민국을 허물어 버리고, 끊임없이 적화 통일을 획책하고 있었다. 그 자(者)들은 대한민국의 고비마다, 사건마다 간첩들을 보내어 대한민국을 실재적으로 조종하고 다스렸던 것도 사실이다. 대한민국 안에 일어났던 대부분의 굵직한 사건의 배후에는 간첩들의 손에 놀아났고, 공산당의 뜻대로 몰고 간 것도 사실이었다. 전 정부의 대통령으로부터 각료와 국회의원들 중에도 알게 모르게 북쪽의 아바타 노릇을 한 것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대한민국 안에는 유독히 잘 쓰는 용어 <민주>, <평화>, <화해>, <사랑>을 사용하는 단체나 개인을 잘 살펴봐야 한다. 간첩은 뿔이 달린 것도 아니고, 마귀할멈처럼 생기지 않았다. 그들은 말 그대로 스마트하고 핸썸하고 멋진 자들이다. 종북의 물을 먹고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자들은 본질적으로 좌파 노릇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전직 대통령을 향해서 <간첩>이라고 말한 분들은 모두가 무혐의 처리가 되었다. 그렇다면 여기에 대한 새 정부는, 그들을 철저히 심판해야 한다고 본다.

최근에 들리는 말로는 대통령을 저주하기 위해서 푸닥거리 비슷한 의식을 행하고, 지푸라기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거기에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놓고 눈알을 대못으로 박는 행사를 했단다. 대명천지에 한 국가의 지도자의 눈에 대못을 박는 이런 무당 푸닥거리 짓은, 공산주의자들과 간첩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것이고, 북한의 사주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러면서 저주하기를 <악귀야 물러가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자들은 말끝마다 <민주>를 외치고, <평화>를 외치고 있다. 이전에 어떤 유명한 배우는 우리나라는 민란(民亂)을 일으켜야만 한다고 웅변을 토했고, 최근에 어떤 탤런트는 바로 간첩이었음이 드러났다. 이렇게 이 땅에는 민주라는 말을 쓰는 단체가 수도 없이 많다. <민주노총>이 <언론노조>와 <교원노조>를 지배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이 나라는 민주팔이로 여론 조작을 하고, 정부 전복을 꾀하고 있다. 민주란 말을 붙이면 죄가 있어도 죄를 단죄하지 못하고 있다. 들리는 말로는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모두가 반정부 정치 조직인 것이 틀림없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민주란 말이 <어거지>, <때거지>란 말과 같이 쓰이고 있다. 거기에 모인 데모(시위) 전문가들은, 일도 안하고 돈만 먹는 자들이다. 노조 간부들의 연봉은 2억이 넘는다고 한다. 그러니 선량한 사람, 꿈을 가진 젊은이들은 갈 바를 알지 못한다. 민주란 말을 쓰는 정당은 국민과는 상관없이 죄를 지어도 <불체포특권>의 방탄으로 국민의 정서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70여 명이 <교회 없애기>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군, 면, 동까지 <인민자치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전 정부는 국민의 골수를 뽑은 피 같은 돈을, 성남 공항을 통해 공군 1호기로 800억 불($)을 싣고 김정은에게 바치고, 올 때는 주체사상 선전물을 갖고 왔다고 한다. 언론이 모두 좌 편향이니, 국민의 알 권리는 고사하고 모두 그들의 선전장이 되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 그런데 이 땅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삶의 모든 영역에 <민주팔이>를 하면서 나라를 북으로 넘기려는 자들이 차고 넘친다. 소도둑도 도둑이고, 빵을 훔친 것도 도둑이다. 그런데 <민주팔이> 도적놈들은 폭력을 일삼고 깡패를 동원하여, 민주란 이름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돈을 쓸어 담고 그 돈을 가지고 민초들에게 무상분배 해왔다. 과거에 그들은 국민의 이름으로 대기업을 박살 내고, 그 돈을 빼서 국민의 입막음도 하고 표를 모았었다. 그러니 입만 열면 국민을 걱정하고 나라를 걱정한다는 의원님들을 보면 기가 찬다. 그런데 이 나라는 민주주의란 껍데기뿐이고 사실은 거의 공산주의 나라가 되었었다. 문제는 <중도>니, <중립>이라는 몽매한 대중들이 문제다. 이런 민주팔이는 기독교 안에도 들어와 있다. 민주팔이는 결국 교회 성도들의 욕구(need)를 충족시키는 것이 설교요, 목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나는 이것을 민주팔이같이 <성도 팔이>라고 본다. 성도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희한한 반기독교적 즉 <정신 분석학>이나, <프로이드의 사상>이 복음인 듯이 읊어대는 목회자들이 문제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복음>에는 무심하고, 기기묘묘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연설로 설교하면서 성도들을 속이고 있다.

로마서11:36에 <만물이 주(主)에게서 나오고(From), 주(主)로 말미암고(Throuth), 주(主)에게로(Unto) 돌아감이라>는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이 있어야 나라와 교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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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박사 |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40여년간 목회자, 설교자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다양한 국내외 시사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명한 칼럼으로 시대를 깨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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