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롬 15:30)”
바울의 이 고백은 그가 뛰어든 기도의 싸움이 얼마나 격렬한 것인지를 말해준다.
그의 싸움은 백병전(白兵戰)에 비유될 수 있을 정도로 치열했다. 영적전투의 한복판에서 선봉에 섰던 바울은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하며 기도의 지원군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원했다. 그가 더욱 간절한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그에게는 기도의 도움이 필요했다.
우리가 기도하려고 할 때 많은 장애들과 매우 완강한 적들이 기도의 길을 가로막는다. 강력한 악의 세력이 기도의 골방을 포위한다. 최고의 무기로 무장한 악의 세력이 기도의 골방에 공격을 퍼붓는다.
그래서 기도를 분투라고 부르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기도는 몸부림치며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M 바운즈의 기도의 강자 (2013), 규장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