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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가보안법으로 개신교 목사들 징역형

사진: Dynamic Wang on Unsplash

홍콩의 개신교 목회자들이 국가보안법에 따라 선동죄 징역형을 선고받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지난 1월 4일 웨스트카우룽 법원 정림치 치안판사는 주항퉁 목사에 대한 심리에서 선동죄 및 선동 연설 혐의로 징역 10개월과 3개월을 선고했다.

그런데 주항퉁의 심리에 참석했던 게리 팡문연(59) 목사가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에게 “당신은 양심을 잃었다”고 하자 정림치 치안판사는 팡 목사에게 “판사를 모욕했으며, 이는 말실수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팡 목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올린 영상에서, 치안판사가 심리 도중 손뼉을 쳤던 참관인들에게 퇴장을 요구하며 “침묵시킬 것”이라 위협했다고 밝혔다.

팡 목사는 지난 10월에 열린 공판에서 “지금 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선동 (혐의)에 대한 법적 투쟁일 뿐만 아니라 인권과 자유, 양심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법체계를 바꾸려는 사람들의 열망이 선동죄 혐의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으면 도시의 법치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뿐 아니라 천안문 사태 추모 집회에 사람들을 초대한 초우에 대한 공판에서, 추메이잉이란 주부는 애미찬 치안판사에게 손뼉을 치며 그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선동죄가 적용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팡 목사와 추메이잉 씨는 지난 4월 체포됐다.

국제 기독 단체 인터네셔널크리스천컨선(ICC)은 팡 목사의 사건에 대해 “국가보안법 이전에는 온라인에서 크게 논의됐을 수 있지만, 지금은 거의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홍콩의 많은 교회들은 중국의 종교 탄압으로 상당수 영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기독교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영국에서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다. 한편, 홍콩에 남아있는 성도들은 공산당의 규제로 구금을 당하거나 성경 부족현상을 겪고 있지만, 예배에 참여하는 인원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전문 선교단체인 중국어문선교회는 이 단체에서 발간하는 웹진 중국을주께로 2022년 1월호에 따르면, 예배 참석자수는 2021년 5월 이후 15만 4848명으로 1년 전인 2020년 6월의 13만 1604명보다 4% 가량 늘어났다. 또 성도의 절반 이상(57.4%)은 이민을 가지 않고 홍콩 교회를 지키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해 속에서도 예배를 포기하지 않고,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성도들을 축복하자. 홍콩 성도들에게 더욱 굳건한 믿음을 주시고,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중국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닌 하나님이 통치와 다스림에 따라 운영되는 나라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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