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 (56)
죄인의 운명은 영원한 멸망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내가 되어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사셨기에, 이제는 죄인 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 진리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로마서 6장은 주님이 이미 이루신 이 진리가 우리 믿음 안에서 살아 있는 실제가 되려면 ‘여기라(십자가에서 죽은 자로)’ ‘드리라(헌신)’ ‘계속 신뢰하라(주님을)’는 결단의 요소가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이어서, 이제 죄가 다시는 주장하지 못하도록 생각 속에서도 지워버리고, 습관과 중독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것으로 농락하려는 것도 단호히 잘라버려서 어떤 흔적도, 어떤 중간지대도 남겨 놓지 말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기고, 하나님 앞에 구체적으로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생명과 존재와 시간과 나의 모든 꿈, 내게 속한 모든 것을 온전히 드리고 그 사실에서 물러서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되는 도전과 유혹 앞에서도 100퍼센트 믿음으로 동일한 원리로 ‘여기고, 드리고, 계속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친히 온전케 하시고 굳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고 터를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고 드리고 계속 신뢰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로마서 6장은 우리가 전에도 동일하게 병든 자아를 지독하게 섬기며 살아왔다고 지적합니다. 병든 자아를 바로 ‘나’로 여기고, 그 병든 자아가 원하는 바에 계속 나를 ‘드리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말을 듣고 순종할지 결정하는 순간 그 사람의 종이 되는 것이니, 이제는 오직 나의 새 사람을 창조하신 주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맞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듣고도 우리 마음에는 여전히 ‘이제 재미는 다 끝났네.’라는 약간 슬픈 감정과, ‘그래도 나는 다시 죄를 짓고 말거야.’라는 믿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여지를 남겨두면 절대 안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로마서 6:23)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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