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신흥개발도시에서 3개월간 테러단체 지지에 말레이 국민들 충격
새해 들어 프랑스 이슬람 풍자만평을 그린 시사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로 세계가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인근지역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와 탈레반을 지지하는 상점이 영업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시아 보안당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남쪽 30km 지점의 ‘방이(bangi)’에서 ISIS와 탈레반을 지지하며 이들 단체의 로고가 그려진 상품을 3개월 전부터 진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인터넷 기독매체인 당당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상점은 도로변 전신주에 이슬람 테러리스트 단체를 옹호하는 깃발을 내걸고, 상점에는 T셔츠, 스티커, 탈레반 로고 등이 표시된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다.
뉴스에 따르면, 상점 주인 사바안은 “나는 알라를 위해 이러한 일을 하고 있다. 알라를 위한 일이라면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이 지역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연합정부, 행정, 정치, 교육문화,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젊은이와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흥개발도시이다. 이곳에는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과 뿌뜨라 대학, 사이버대학 등이 있으며, 인근에 행정수도 뿌뜨라자야와 첨단 산업도시 기능을 갖춘 현대화된 곳이 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ISIS와 탈레반, 알카에다 등 테러에 반대하며 반테러법을 추진중인데 이미 3개월이나 ISIS와 탈레반을 지지하며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정치권과 사회 전체적으로 긴장하고 있다고 뉴스는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현재 테러를 반대하며 국제사회의 테러퇴치를 위해 유럽, 미국과 협력한다고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현지 한 소식통은 정치적인 입장 때문에 자국 말레이 무슬림들의 활동을 적극 방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말레이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은 곳곳에서 ISIS에 헌신을 결단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테러단체들의 활동을 지지하며, 실행에 옮기고 있다. 여성들도 무장군은 물론 성노예, “성적 지하드”까지 헌신 결행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공항에서는 ISIS무장군에 동참하기 위해 탑승하려는 사람들이 보안 경찰의 단속에 검거됐다는 소식이 빈번히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안당국은 말레이인들이 ISIS테러 무장군으로 100여 명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힌 바 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