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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몽족 기독교인, 전통장례 거부로 마을에서 추방

최근 라오스의 몽족 기독교인 두사람이 사망한 부친의 장례를 전통방식이 아닌 기독교식으로 치렀다는 이유로 마을 주민과 친척들에 의해 거주지에서 추방당했다고 최근 매일선교소식이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기독교인 초 파이등은 이웃과 친척들의 강요에도 불구하고 신앙포기와 조상 숭배의 마을 전통행사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

추방당한 이후 그들은 지역 당국에 의해 체포돼 2주일 동안 구금되어 있었다. 이들은 그러나 풀려난 뒤에도 마을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 인근에 임시 거처를 임대해 머물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추방을 당하고 수난을 겪고 있는 것은 초 파이가 지난 9월 말 부친의 사망 이후 장례 절차로 친척, 마을 사람들과 갈등을 빚게 되면서부터이다.

초 파이가 가족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방식의 장례를 거부하고 당국의 매장허가를 얻지 못한 채 장례를 치렀다. 그러나 당국은 초 파이에게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유는 당국으로부터 매장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

그는 소속 교회의 도움으로 벌금을 해결하면서 급한 위기는 넘겼다. 그러나 현재 지속적인 마을 사람들의 위협과 제약으로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등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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