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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밀었지만 탈북여성의 오른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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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픈도어는 북한 땅에서 모진 시련을 겪고 탈북한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들이 북한 땅과 국경을 건너 중국과 한국 땅에서 겪었던 고통과 시련, 그리고 소망의 이야기를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인사를 하려 손을 내밀었지만 탈북여성의 오른손이 없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타려고 몰려들다가 밀려서 벌어진 일의 결과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믿음을 갖기 전 친구와 남편을 잃었으며 젖이 나오지 않아 쌍둥이 자녀를 잃었다. 또한 25살이 된 딸을 13년 동안 보지 못하고 있다. 이 모든 고통은 그녀에게 몇 번이고 살아갈 의욕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다른 한 남성은 8개월 된 아이를 임신한 아내와 함께 체포되었었다. 간수는 강제로 그녀를 출산시키기 위해 위장에 주사를 놓았다. 아기는 다음날 태어났지만 몇 시간 밖에 살지 못했다. 다른 크리스천 한 명은 오래전 북한을 탈출한 이후 가족들의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

이들은 언젠가 다시 북한에 돌아갈 날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북한의 문이 열리면 북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에 대해서도 간증하였다.

인터뷰에 응한 마지막 여성은 큰 충격을 주었다. 수많은 상처로 아픔이 있던 그녀의 이야기는 한반도라는 땅과 많이 닮아 있었다. 그녀는 북한에서 폭력적인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길거리 생활을 하다가 중국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체포되어 다시 돌려보내졌고 북한 감옥에서 고통스러운 고문을 당했다.

그때, 한 크리스천 여인이 그녀를 자신의 무릎에서 쉬게 한 후 그녀를 위해 기도해 주었다. 감옥에서 풀려난 후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 임신을 했지만 추운 겨울밤 차가운 기차역에서 아기를 낳았다. 그리고 그 아기를 길거리에서 2년 동안 키웠다.

“딸은 종종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내게 말하곤 했어요. ‘엄마, 푸른 하늘이에요. 새로운 날이에요’ 나는 아이가 그러는 것이 정말 싫었어요. 왜냐면 그건 또 다른 고통과 절망의 날이니까요. 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다시 한 번 중국으로 탈출하려고 결심했어요. 이번에는 세 명의 길거리 엄마들과 세 살 이하의 자녀들과 함께 했어요. 그들 모두는 만약을 대비해 자살할 수 있도록 독약과 낚시 바늘을 가져왔어요. 우리들은 성공적으로 강을 건넜지만 곧 중국 공안에게 걸렸습니다.”

공안들은 두 대의 택시를 불러 아이들과 여자들을 각각 따로 태워 보냈고, 엄마들은 아이들을 다시는 보지 못했다.

“우리는 가축처럼 경매에 붙여졌어요. 마을 사람들 모두가 우리를 보러 왔죠. 그렇게 모욕적인 적은 없었어요. 나는 한 중국 남자와 그 아버지에게 100만원 정도에 팔렸습니다. 날마다 학대받고 강간당했습니다. 내가 화장실 구멍 밖으로 탈출할 때까지 그랬어요.”

다행히 그녀는 크리스천들과 때로는 놀랍게도 몇 명의 중국 공안들의 도움으로 한국에 올 수 있었다. 그녀는 이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며 주님께서 지금쯤 11살이 된 딸을 언젠가 다시 만나게 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

가장 비참한 삶의 나락으로 떨어진 탈북자들. 하나님은 인생에서 버려졌다고 여겨진 사람들의 삶 속에서도 역사하신다. 또한 하나님은 북한을 치유하고 계신다. 깨어진 그릇을 금으로 메워 고치고 다듬어 그 전보다 더욱 아름답게 만드시는 것이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기도 | 북한 성도들의 신변을 보호해 주시고 두려움 가운데 신앙생활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중국으로 인신매매 당하고 있는 수많은 북한 여성들이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신변의 불안함에서 벗어나고, 마침내 주님의 자녀임을 알게 하소서.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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