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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한국인, 일생동안 34년간 온라인 접속… 브라질, 41년으로 가장 오랜시간 사용” 외 (3/30)

사진 : 유튜브채널 시빅TV 캡처

오늘의 한반도 (3/30)

“한국인, 일생동안 34년간 온라인 접속… 브라질, 41년으로 가장 오랜 시간 사용”

한국인이 일생의 40%에 달하는 시간을 인터넷 사용에 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29일 전했다. 글로벌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기업 노드VPN은 연구조사 기관인 신트(Cint)에 의뢰해 작년 11월 15∼19일, 한국 18∼54세 성인 인터넷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온라인에 할애하는 시간은 34년으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길었다. 2020년 기준 한국인 기대수명인 83.5년과 비교하면 40%에 달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는 국가는 브라질로, 41년으로 나타났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한국인은 한 주에 평균 51시간을 온라인상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8시간은 업무 관련, 33시간은 다른 온라인 활동으로 분류됐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유튜브 시청,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한 영상 감상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시청에 일주일에 20시간 이상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한국 정부, 중·러 탈북민 자유 보장과 강제북송 안 되게 해야”… 진정서 제출

우리 정부 당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탈북민 억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들 나라에서 탈북민들이 강제북송되지 않도록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접수될 예정이라고 기독일보가 29일 전했다. 사단법인 성공적인통일을만들어가는사람들(성통만사) 김태훈 대표를 비롯해 사단법인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이재원 대표 등 5인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29일 인권위에 이 같은 취지로 진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진정인들은 진정서에서 “지난 2022년 3월 21일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피난처를 찾던 3명의 북한 주민이 블라디보스톡 북한 영사관에 잡혀 있고, 또 대략 1500명의 북한 주민들이 이른바 ‘불법적인 이주자’로 몰려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돼 있으며, 강제북송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고 했다. 진정인들은 “인권위는 피진정인들로 하여금 중국과 러시아에 구금돼 있거나 구금될 위험에 있는 탈북민들의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그들을 즉시 석방하거나 구금의 위험에서 벗어나 이동의 자유를 보장받고 북한으로 강제송환되지 않도록 구제조치 등을 신속히 취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할 의무가 있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법인, 연탄나눔 캠페인 성료 “많은 분의 헌신으로 사랑의 열매 수확”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이 26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2021년 겨울철 연탄나눔’ 마지막 봉사를 한 뒤 캠페인 성료식을 진행했다고 국민일보가 28일 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1만 5249가정에 배달한 연탄은 241만 5339장이다. 이를 위해 2821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연탄은행은 코로나19로 후원과 봉사자 참여가 모두 저조한 가운데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고 평했다. 허기복 목사는 “불편한 여건 속에서 ‘견디는 삶’을 살고 계시는 이웃에게 큰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헌신하는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사랑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탄을 지원받은 노원구 중계본동에 사는 박모씨는 “코로나로 연탄 후원이 줄어 추운 겨울을 보낼 생각에 막막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연탄은행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8만 2000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중 84%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으로, 외부 지원이 없으면 필요한 연탄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한다.

해커, 미국 언론사·IT·암호화폐 회사 등 공격해커들 갈수록 능숙해져

북한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이 올해 초 미국의 언론과 정보기술, 암호화폐 그리고 금융기술 회사 등 10여 곳을 공격했다고 미국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밝혔다. 29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구글의 자사 내 ‘위협분석그룹’이 발표한 보고서는 두 개의 해커 그룹이 구글의 운영체제 ‘크롬’의 원격코드실행(RCE)에 대한 취약점을 악용한 사례가 지난 2월 발견됐다고 밝혔다. RCE는 원격으로 상대방의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접근해 악성코드 등을 실행시키도록 해 침입하는 것이다. 북한 해커들은 미국 내 언론사와 인터넷 주소 등록 회사 등에서 일하는 250여 명의 사람들에게 구글 등 인사 담당자 사칭 이메일을 보냈고, 또 다른 북한 해커 그룹은 암호화폐나 금융기술 산업에 종사하는 85명을 노렸다. 한편 워싱턴의 민간단체 신미국안보센터의 제이슨 바틀렛 연구원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북한의 해커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해킹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용하는데 매우 능숙해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北, 태양절 맞아 열병식 연습 중 쓰러지는 군인, 대학생 속출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생일 4·15)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 연습 중 견디다 못해 쓰러지는 군인과 대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8일 보도했다. 평양시의 한 주민 소식통은 “300명으로 편성된 각 군부대 군인들의 종대훈련과 각 군사대학생들의 종대훈련은 서로 구별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실제 행사 분위기로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열병식 훈련에 동원된 군인들과 대학생들은 키가 크고 신체가 건강한 사람들로 선발되었으나 수개월 째 야외 숙식하며 고강도 훈련을 지속하다 보니 극도의 피로 누적으로 혈뇨를 보거나 훈련 도중 쓰러지는 병사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그러나 지난주 초부터 열병식 관통훈련이 시작되면서 군인들과 대학생들의 종대훈련 강도가 높아지면서 환자들이 속출해도 당국은 열병식 행사를 고의로 방해하려는 반당분자라고 엄포를 놓고 폭행을 휘두르며 두발을 높이 들고 절도 있게 행진하도록 내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중국 손전화 사용자 소탕전 1년만에 주민 석방고문으로 몸 망가져

북중 접경지역에서 중국 손전화(휴대전화)를 사용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탕전을 벌여 간첩죄로 체포했던 북한 보위 당국이 최근 일부 주민들을 석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28일 데일리NK가 소식통을 인용, 전했다. 이들은 체포 당시 내부 기밀을 유출했다면서 비법(불법)적인 국제통신죄와 간첩죄 혐의를 적용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당국이 시인한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체포되었던 단순 송금브로커 최 씨의 경우 1년 넘는 조사과정에서 혹독한 폭행으로 왼쪽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는 고통을 평생 안고 살게 됐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 팬데믹이 선포된 2020년 1월 북중 국경을 봉쇄하면서 중국 손전화를 사용하는 주민들과 관련자들 ‘소탕전’을 국가보위성에 하달했다. 그러나 손전화 사용이 이미 많았고 단속 기관마저 동조하는 경우가 많아 형식적 단속에 그쳤다. 그러자 보위성은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간첩 혐의를 적용해 잡아들이는 한편, 주택 몰수, 가족 추방, 심지어 정치범수용소나 처형까지 감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회령시 보위부에는 수백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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