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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플로리다주, 유치원·저학년 대상 동성애 교육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법제화 외(3/30)

▲ 미국의 한 초등학교.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CDC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3/30)

美 플로리다주, 유치원·저학년에게 동성애 교육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법제화

미국 플로리다주(州)가 28일(현지시간) 학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 등 어린 학생들에게 동성애 관련 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적 정체성에 대한 수업·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에 서명해 입법을 마무리했다. 이 법은 또 부모들이 이 법을 위반한 교육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공화당은 부모들에게 자녀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토론하는지에 대해 더 폭넓은 통제권을 주고, 동성애 관련 주제는 가족끼리 논의할 문제로 남겨두기 위해 이 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부모들이 세뇌가 아닌 교육을 받기 위해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에선 앞서 임신 15주 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도 통과됐다. 종전의 24주에서 기간을 단축한 것이다. 한편, 글로벌 미디어 기업 월트디즈니는 동성애 교육을 금지한 플로리다주에 정치 자금 기부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동성애에 관대한 미디어 기업이 제작하는 영상물이 어린이들의 마음에 젠더 이데올로기에 편항된 관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美 교회생활 떠난 탈교회 교인 57%, 18세 이전에 신앙생활 중단.

개신교나 가톨릭 등 종교생활을 하다가 교회를 떠난 ‘탈교회 교인’의 절반 이상은 18세 이전에 신앙 생활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기업연구소 산하 미국인생활조사센터(The Survey Center on American Life)는 최근 ‘Z세대와 미국 신앙의 미래’를 제목으로 한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몇 살에 종교를 떠나는가’에 대한 탈교회 교인 응답자 가운데 57%는 18세 전에 종교와 관계를 끊었다고 답했다. 18~29세에 떠난 비율은 31%, 30세 넘어서 떠난 비율은 12%였다. 조사를 총괄한 대니얼 콕스 소장은 부모와 가족구조를 토대로 한 ‘종교적 애착’과 밀접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족과 함께 정기적으로 종교 행사에 참석한 경우, 종교를 떠난 비율은 12%였다. 반면 가족과 함께 거의 참석하지 않은 경우는 19%였다. 또 종교 활동을 유지하는 이들은 ‘개인적 문제 발생 시 부모에게 의지했다’는 비율이 54%였다. 종교 활동을 중단한 이들의 경우, 이 비율이 41%에 그쳤다.

멕시코 미초아칸주 투계장에서 총기 난사로 19명 사망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지나페쿠아로 마을의 비밀 투계장에서 27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19명이 사망했다고 미초아칸주 검찰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뉴시스가 최근 전했다. 숨진 19명은 남성 16명과 여성 3명이며, 많은 사람들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미초아칸주는 미초아칸주 지역 카르텔과 이웃 할리스코주 카르텔 간의 오랜 영역 다툼의 현장으로, 마약 카르텔과 갱들 사이에 싸움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이들의 싸움은 무인기를 이용한 폭탄 투하, 지뢰 매설, 그리고 수제 장갑차까지 동원되는 등 전투를 방불케 하고 있다. 닭싸움은 많은 지역에서 불법이다. 하지만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인기 있는 오락으로 비밀리에 개설된 투계장에서 성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서 최소 5000여 명 사망당장 대피 못 하면 16만 명 대참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한 달 넘게 포격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마리우폴에서만 28일(현지시간) 어린이 210명을 포함해 최소 5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테탸나 로마키나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AFP에 약 5000구의 시신을 묻었다며, (러시아군의) 계속된 포격으로 매장이 10일 전에 중단되면서 사망자가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약 16만 명이 여전히 도시 내에 갇혀 있다면서 “당장 대피시키지 않으면 ‘인도주의적 대참사’가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군이 인도주의 통로까지 막아 마리우폴 도시 내 식량과 식수 등이 고갈되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 그는 “26대의 버스편을 마련해 인도주의적 철수 통로 보장을 러시아군에 강력히 촉구했지만, 아직 ‘안전 통행’을 보증하지 않아 움직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우크라이나 산모들, 포격 등의 극심한 전쟁 스트레스로 미숙아 출산 급증

우크라이나에서 계속되는 러시아의 포격 등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미숙아 출산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숙아들이 제대로 된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28일 보도했다. 산모들이 전쟁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이들의 조산율이 지난 몇 주 동안 두 배 또는 세 배 증가했다. 산부인과 의사인 이리야 콘드라토바 박사는 “의료 지원 부족, 영양 부족, 지하실 벙커에서 감염 등으로 조산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쟁 지역에서 여성들은 감염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혼잡한 지하 벙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여성이 필요할 때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조산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미숙아들을 돌보려면 인큐베이터 등 시설이 있어야 하나 러시아 군의 폭격으로 병원의 시설을 제대로 운용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연합군 포로 823명과 반군측 포로 1400명 교환”

예멘의 후티 반군은 27일 저녁(현지시간)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 포로 823명을 후티 반군 포로 1400명과 교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후티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이번 포로교환이 3월 21일 유엔의 후원 아래 후티군 포로위원회의 압둘카디르 알-무르타다위원장과 합의한 사항이라고 보도했다. 후티군이 교환하려는 823명의 포로는 예멘 정부군 군인들과 정부 정치범들 804명과 사우디 군인 16명, 수단군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브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의 동생 나세르 만수르 하디와 하디 정부의 전 국방장관 마무드 알-수바이히도 포로교환의 대상에 들어 있다고 알 무르타다는 말했다. 후티군 소식통에 따르면 후티군은 이미 유엔에게 포로교환에 기꺼이 응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3월 29일로 잠정 합의했던 사우디 측의 포로교환대상자 명단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엔과 사우디 연합군, 예멘 정부는 아직 포로교환 계획에 대해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디즈니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악마성 콘텐츠·낙태지지 문구 포함 논란

디즈니 픽사가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이 ‘악마성 콘텐츠’와 심지어 낙태 지지 문구를 담고 있어 우려가 높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뉴욕시 V1교회의 담임목사 마이크 시뇨렐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목사뿐만 아니라 부모들은 모두 자료를 선별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것들은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애니메이션이 ‘세속적 인본주의 세계관’으로 가득 차 조상 숭배와 악마 의식 등 비성경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애니메이션에서 사춘기를 겪는 13세 소녀는 큰 감정적 동요를 느낄 때 거대한 ‘빨간 너구리 판다’로 변하여 조상들과 접촉한다. 이에 대해 시뇨렐리 목사는 “이는 영매술과 유사한 행위”이며, 또 낙태 지지 문구인 ‘내 몸, 내 선택’을 흉내 내 ‘내 판단, 내 선택’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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