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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청소년 낙태가 쉬운 美 일리노이주 시카고서 ‘생명을 위한 행진’ 열려 외 (1/11)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지난 8일 ‘시카고 생명을 위한 행진’이 열렸다. 사진: 페이스북 계정 Spirit Juice 영상 캡처

오늘의 열방* (1/11)

청소년 낙태가 쉬운 美 일리노이주 시카고서 ‘생명을 위한 행진’ 열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8일(현지시간) 40개 이상의 생명 옹호 단체와 시민들이 모여 여성과 태아의 보호를 촉구하기 위한 운동인 ‘시카고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 Chicago)’을 진행했다고 CBN 뉴스가 전했다. 일리노이주는 미전역에서 임산부가 가장 낙태하기 쉬운 주 가운데 하나로, 2019년 4만 6517건의 낙태를 시행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는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합법적 낙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낙태를 조장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 측은 “일리노이 주민들의 72%는 청소년들의 낙태권을 확대하는 비상식적인 법에 반대한다.”면서 “이 법안이 소녀들을 성매매자들에게 점점 더 취약하게 만든다.”며 법안 폐지를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 지금 국내외 정치권과 학계, 언론은 낙태권이라는 단어로 낙태를 하나의 권리로 인식시키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낙태는 권리가 아니다. 낙태는 이 땅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인 태아가 자신의 생명의 통로인 엄마의 자궁에서 죽임을 당하는 가장 잔인한 범죄행위이다. 본지는 이 같은 사실을 감안, 낙태권이란 단어를 가능한 쉽게 풀어 기사에 반영하고 있다.

뉴욕 저소득층 지역 아파트 화재…어린이 포함 63명 사상

미국 뉴욕시에서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한 아파트에서 9일(현지시간) 발생한 큰 화재로 어린이 9명 등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모두 6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NBC 뉴욕 등이 보도했다. 사망자 중 9명은 16세 이하 어린이들이었다. 소방당국은 침실에 있던 고장 난 휴대용 전기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건물은 1972년 완공된 아파트로 120가구가 거주하며, 입주자 상당수가 정부 월세 보조금으로 사는 저소득층 노동자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일부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다. 오스왈드 펠리스 뉴욕시의원은 “이날 화재는 비극이다. (피해자들은) 뉴요커 중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도 “현대 뉴욕에서 목격한 최악의 화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불치병 아닌데도 환자에 대한 안락사 시행

콜롬비아에서 지난 주 말기 불치병이 아닌 환자 2명이 처음으로 합법적으로 안락사했다고 미 CNN이 9일 보도했다. 칼리에 거주하는 빅토르 에스코바르(60)는 7일 콜럼비아 바예카우차주 수도 칼리의 한 병원에서 자기 원함에 따라 생을 마감했다. 이어 8일에도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을 앓는 한 여성도 안락사됐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다. 콜롬비아 헌법재판소는 1997년 특정 상황에서 이뤄지는 안락사에 대한 처벌하지 않도록 했으며 2015년 기대여명이 6개월 미만인 말기 환자에 대한 안락사가 법제화됐다. 이어 지난해 7월 콜롬비아 법원은 말기 환자가 아니더라도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수반하는 심각한 난치병 환자도 안락사 허용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아이티, 기자 2명 무장 갱단에게 사망…총격, 납치, 암살 시도 난무

남아메리카 카리브 해의 극빈국 아이티에서 두 명의 기자가 무장 갱단의 총을 맞고 숨졌다고 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숨진 기자는 캐나다의 라디오 방송국 에쿠트FM 소속 기자와 현지 기자로, 경찰관 살인 사건 취재를 위해 한 갱단 두목을 인터뷰하러 갔다가 라이벌 갱단으로부터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쿠트FM 대표는 “이번 살인은 생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아이티에 있는 기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공격”이라며 아이티 당국에 치안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아이티는 작년 7월 대통령 암살에 이어, 8월에는 규모 7.2 지진으로 2200여명이 숨졌고 혼란을 틈탄 갱단 범죄가 잇달아 발생했다. 이달 2일에는 총리를 향한 갱단의 총격 시도는 물론,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도 급증하고 있다. AFP통신은 인권단체 통계를 인용해 작년 아이티에서 최소 950건의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작년 6월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포르토프랭스 외곽에서 납치됐다가 16일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케비주(州)서 납치당했던 학생 30명, 교사 1명 석방

나이지리아 북서부 케비주의 정부 관리들은 지난 해 6월 무장 집단이 학교를 습격하면서 납치 당했던 학생들 30명과 교사 1명이 다시 풀려났다고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10일 보도했다. 케비주 주지사실의 야하야 사르키 대변인은 학생 30명과 연방정부대학교에서 파견된 그들의 교사가 납치범들에게서 풀려난 뒤 8일 주도 비르닌 케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르키는 “학생들은 가족들과 재회하는 동안에 의료 진단과 각종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6월 17일 이 곳 중학교를 습격한 정체 불명의 무장단체는 최소 1명의 경찰관을 살해하고 숫자 미상의 학생들과 여러 명의 교사들을 납치해갔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의 북부 지역에서는 총기를 든 무장집단이 학교를 습격해서 학생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최근 몇 년 동안 자주 일어났다.

방글라 로힝야 난민촌 또 화재…1200여 채 소실, 5000여 명 집 잃어

방글라데시의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서 또 대형화재가 발생, 가옥 1200여 채가 불타고 최고 5000명이 집을 잃었다고 다카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화재는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족 난민촌의 캠프16에서 일어났다. 화재 원인과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로힝야 난민촌에는 작년 3월에도 대형화재가 일어나 가옥 수천여 채가 불타고 15명 이상이 숨졌다. 지난 2일에는 캠프20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옥 20여채와 보건소가 소실됐다. 앞서 방글라데시는 2017년 미얀마의 로힝야족 약 75만 명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 콕스바자르 지역에 사는 로힝야족 난민의 수는 현재 약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캘리포니아주, ‘마스크 미착용교회 유치원 폐쇄교회 규제 당국의 표적 우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마스크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한 어린이 교육시설을 폐쇄했다고 9일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해당 시설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카운티에 위치한 풋힐스 교회 유치원으로, 교회가 규제 당국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브라이언 존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해당 지역 목회자들은 학부모들과 함께 유치원을 폐쇄한 주의 결정에 항의하며 시위했다. 주 대표와 법 집행관은 사전 통보도 없이 지난해 12월 10일 유치원 폐쇄 명령을 내렸다. 2015년부터 운영된 유치원에는 당시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다니고 있었다. 풋힐스 교회 담임목사인 데이비드 호프만은 몇몇 아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폐쇄하는 것은 명백한 괴롭힘과 협박이라고 항의했다.

서아프리카 국가들, 말리 과도정부에 외교 단절·경제 제재 시행

말리 과도정부가 당초 올해 2월 예정되어있던 대선과 총선을 2025년 12월로 연기한다고 결정하자, 이에 서아프리카 지역 15개국 협의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말리와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9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COWAS는 이날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말리 과도정부가 제안한 2025년 입헌통치 복귀 일정은 전혀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그저 불법적인 군사 과도정부가 말리 국민들을 인질로 잡을 것이란 의미”라고 비판했다. ECOWAS 회원국들은 말리와의 육로·항로 등 모든 국경 폐쇄, 비필수적 금융거래 중단, ECOWAS 시중은행에 있는 말리 국가자산 동결, 말리주재 대사 소환 등 추가제재를 즉각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中 온라인 서점 대표, 해외 기독교 서적 불법 판매 혐의로 징역 7년 선고받아

중국의 한 온라인 서점 대표가 해외 기독교 서적을 불법 판매한 혐의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홍콩 명보가 10일 보도했다. 저장(浙江)성 고등법원은 지난 8일 온라인 서점 ‘밀 서점'(小麥書房)의 대표 천위(陳煜)에 대해 해외 기독교 서적을 수입면허 등 정식 허가 없이 판매한 혐의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에 벌금 20만 위안(약 3700만 원)을 선고했다. 명보는 천 대표에 대한 실형 선고가 ‘복음의 정변(福音的政變)’이라는 책 판매와 관련이 있으며, 해당 책은 국가권력 전복 선동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은 왕이(王毅) 목사가 집필했다고 전했다. 왕 목사 체포 후 압수된 해당 책 1만 2000여 권이 공식 폐기됐다.

미 식약처(FDA),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 ‘대외비 문서’ 공개

미국 식약처(FDA)가 텍사스 북부 지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보고서 대외비 문서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4일 파이낸스투데가 전했다. 작년 8월 ‘투명성을 위한 공공의료인 연합(PHMPT)’은 FDA가 화이자 백신 승인을 위해 검토한 데이터에 대해 정보자유법에 근거, 자료공개를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자 지난 9월 텍사스 북부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FDA는 지난 11월 청구된 문건이 32만 9000쪽에 이르고, 이후 추가 자료가 발견되었다며 75년의 공개 소요 시간을 요구한 바 있다. 반면 FDA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108일이었다. PHMPT는 FDA가 건넨 25개의 첫 대외비 문서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 중 ‘승인 후 이상 반응 보고 분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2021년 2월 28일까지 누적된 부작용은 4만 2086건, 이중 2만 5379건은 “의학적으로 확인된” 리포트다. 여기에서 총 15만 8893건의 이상반응이 집계되었다. FDA는 이미 2021년 2월에 화이자 백신으로 1223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특히 전체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3배나 많은 이상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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