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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난민들, 복음을 증거하는 자로 세워져

▲ 그리스 아테네 광장에서 행인들이 오가는 모습. 출처: Hert Niks on Unsplash

284호 / 선교 통신

2001년 겨울, 그리스에 건너온 배고픈 무슬림 난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복음을 증거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복음을 들었던 난민들 가운데 복음을 영접하는 난민들이 생기면서 2003년 난민교회가 개척됐다.

그리스에 건너온 난민들은 복지 혜택과 자녀 교육, 그리고 일거리를 구할 수 있는 북유럽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이곳에서 잠시 정착하려는 사람들이다.

그 가운데 우리 난민교회 성도들은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실 거라는 신명기 말씀처럼,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 복음 안에서 성장하며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또한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들로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됐다.

이를 훈련하기 위해 몇몇 동역자들과 함께 2017년부터 난민 성경학교를 시작했다. 봄과 가을 2학기, 매 학기에 12주 과정, 일주일에 4일 하루에 3시간씩 성경을 가르치며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고 인도하는 훈련 과정을 지금까지 해 오고 있다.

이런 과정 가운데 2020년 코로나로 성경학교가 온라인으로 운영됐다. 2022년에 국경이 열리자 그동안 북유럽으로 올라가지 못하던 사마리아 열방 난민교회 성도들이 대거 유럽으로 이동했고, 이들도 정착한 나라에서 온라인으로 성경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주님의 백성으로 세우기 위한 훈련의 시작

최근에는 저들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로 다시 도전을 주고 또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고 인도할 수 있게 하는 재교육과 네크워크를 만들기 위해 모임을 세울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8월 25~27일 독일에서 이 모임을 갖기로 결정하고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유럽에 정착한 난민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과 사명 그리고 하나님의 소명이 증거되고 부어지도록 기도를 요청한다.

지난달 말, 이번 컨퍼런스 준비를 위해 독일을 방문했다. 선교사님을 통해 컨퍼런스 장소와 숙소 그리고 집회에서 사용할 음향 장치 등 점검을 하며, 가능한 착오 없이 모임을 갖게 하셨다. 또한 컨퍼런스를 같이 준비하는 이란인 형제의 집을 방문했다. 이 형제는 그리스에 있을 때도 신실하게 도움을 베풀었다. 이틀 밤을 형제 가족 집에서 머물며, 그 지역에 사는 아프간 사람과 이란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을 먹으며, 밤늦게까지 전도했다. 다음 날에는 형제가 순회 전도하는 2개의 난민 캠프를 방문하여 만나는 사람들에게 디도서 3장 3~7절 말씀을 읽으며 간증 전도를 했다. 한 자매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해와서 함께 영접 기도를 했다. 한 형제는 디도서 말씀의 간증을 들으며 자기 마음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보게 됐고, 이것들을 어떻게 씻는지 질문해왔다. 그래서 그 형제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디도서 말씀을 증거하며 전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나는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이번 독일 방문을 통해 난민들이 복음의 동역자로 세워짐을 보며 더욱 기도하게 된다. 그리스에서의 난민 사역을 통해 복음이 증거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먹는 난민들이 세워지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그리스=양용태·김미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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