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정부가 범죄자를 투석이나 손발 절단 등으로 처벌하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형법의 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일간 브루나이타임스는 4월 22일(현지시간) 정부 법률팀 관계자의 발표를 인용해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오늘로 예정됐던 샤리아 형법 시행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법 시행이 미뤄진 이유와 연기된 시행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달 25일, 브루나이 영토에서 일어난 범죄에 대해 외국인이나 비이슬람교도에게도 샤리아 형법이 적용될 수 있다며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