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은 소방의날 59주년을 맞이하며 지난 11월 9일(화) 저녁 7시 30분,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가을음악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올해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전국 각지의 소방관과 소방가족, 그리고 순직소방관의 유가족 등 소방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하여 아름다운 노래와 다양한 공연을 통해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현직 소방관 뮤지컬 팀, 합창단 무대 이끌어
이번 ‘2021 극동방송 가을음악회’의 가장 특이한 점은 현직 소방관들로 구성된 뮤지컬 팀‘하트세이버’와 ‘한국기독소방대원합창단’과 함께 무대를 함께 이끌어간 것이다.
현직 소방대원으로 구성된 뮤지컬팀 ‘하트세이버’는 서울&대전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소방관련 119노래 메들리>를 부르며 소방관의 역할에 대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현직 기독소방관들로 구성된 ‘한국기독소방대원합창단’은 테너 류정필과 소프라노 김성혜 그리고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함께가자&승전가>를 부르며 소방관들의 굳은 의지와 희망을 표현했다. 그 외에도 가수 박기영과 함께 <내일 일은 난 몰라요>, 가수 이준영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등 여러 무대에서 함께 노래했다.
국내 최상급 성악가인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한경미, 소프라노 김성혜, 바리톤 유영광,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투우사의 노래, 칸초네 메들리, 넬라판타지아 등의 명곡들과 주님의 사랑, 괴로울 때 주님 얼굴 보라, 은혜 등의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복음성가를 부르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공연 중 김용태 소방대원이 <소방관의 기도>를 낭독할 때와 이준영이 <너라서>를 애절하게 부르며 순직한 소방관들의 헌신을 애도하는 무대를 선사했을 때, 소방관계자와 가족들은 물론 모든 관객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021 극동방송 가을음악회’의 피날레는 전 출연진들이 다함께 <은혜, 그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부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따스한 소망과 위로를 담아 소방관계자들을 비롯한 모든 관객들에게 힘찬 응원의 노래를 전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극동방송은 이번 음악회에 전국 각지의 소방관계자, 우수 소방관, 소방관 가족, 그리고 순직한 소방관의 유가족들까지 초청했다. 이번 음악회에 참석한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인 울산에 사는 안경숙(58)씨는 “지난 6월에 화재진압으로 인해 아들을 잃고 인생의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은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공연을 보면서 다시금 새 힘을 얻었다. 아들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공연을 통해 너무 큰 은혜를 입어서 다시금 교회에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칠곡소방서 최영호 소방관(40세)은 “공연을 보는 내내 그 동안 힘들었던 모든 것들에 대해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다시 업무에 복귀할 때 큰 힘을 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이번 가을음악회는 소방의 날 59주년을 맞이하며 그동안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위험을 무릅쓰고 뛰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했다. 많은 소방관님들과 가족분들 특히 순직소방관님들의 유가족 분들이 오셔서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작으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음악회 취지를 전했다.
한편,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탈북자, 선교사, 한 부모 가정 그리고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자녀들을 돕는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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