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의 선교단체의 신입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감하고 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5일 전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 따르면 2020년 1학기 기준 신입생 가입자 수는 1000명으로, 전년 대비 3분의 1로 줄었다.
한국기독학생회(IVF)도 2019년에 비해 지난해 신입생 가입이 30%로 급감했으며, 지구별로 5분의 1까지 줄어든 곳도 있다.
학생신앙운동(SFC)의 경우, 지난해 신입생 수가 줄기는 했지만 2019년에 비해 70%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초교파적 성격을 지닌 CCC와 IVF와 달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에 뿌리를 두고 있어 교단 소속 교회 신입생 가입이 이어진 영향이다.
한편, 선교 단체들은 신입생 감소 현상이 결국 리더십 부재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데일리굿뉴스는 소개했다.
IVF 학원사역 담당 김혁수 간사는 “1학년을 양육해 3년차에는 리더가 되도록 하는 시스템인데 지난해부터는 작동을 멈춘 것”이라며 “2~3년이 지나면 리더가 될 사람이 없어지게 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리더가 없다는 것은 대학 캠퍼스에서 양육 담당자들이 사라진다는 것”이라며 “극단적으로는 지부가 폐쇄되거나 지방회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CCC 캠퍼스 사역 담당 이종태 간사도 현 상황에 대해 “지난해 신입생 가입자 수 감소는 향후 몇 년 동안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선교 단체들은 코로나19 이후 감소하는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온라인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CCC의 이 간사는 “지난해부터 SNS나 학교 홈페이지에 CCC 관련 홍보를 하기 시작했다”며 “2학기에는 결실을 좀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CCC는 지난해 2학기에만 1000명 가량이 추가 가입했다. 물론 예년에 비해 30% 넘게 부족하지만 일정 수준은 회복한 셈이다.
IVF는 온라인 홍보와 동시에 지인을 이용한 가입 유치에도 신경썼다. IVF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했다. 덕분에 올 1학기 가입자 수는 최저 수준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고 IVF 측은 설명했다.
한 선교 전문가는 “코로나19 외에도 갈수록 줄어드는 학령 인구나 교회에 대한 반감 등으로 선교단체 회원이 줄어들 것”이라며 “온라인을 다양한 홍보는 물론, 교회와 연계한 신앙회복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교회가 술집이나 서커스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유럽교회의 소식은 전세계 성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지난해 유럽의 부흥을 갈망하는 청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며 유럽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흥 유럽을 꿈꾸는 유럽 학생들의 움직임은 이미 수년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들은 수년째 세속화의 물결과 맞서 싸우기 위해 공적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서기 위해 ‘선교주간’을 조직해서 공개 토론이나 변증의 시간을 가지거나 캠퍼스 점심식사 때 활동 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에는 30개의 유럽 국가에서 진행된 선교주간을 갖기도 했다. (관련기사)
한국 캠퍼스에도 부흥 한국을 꿈꾸며 기도하는 청년 세대들을 일으키시고, 숫자의 많고 적음이 아닌, 각 영역에 진짜 믿음의 사람, 참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셔서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며 전진하는 청년들을 통해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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