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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0년 새 빈민가 두 배 이상 증가… 극빈층은 약 4110만 명

▲ 브라질 상파울로의 빈민가. ⓒ unsplash

브라질에서 경제 침체 장기화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최근 10년 동안 빈민가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가 14일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빈민가가 2010년 6329곳에서 2019년에는 1만 3151곳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브라질 전체 도시 5570곳 가운데 빈민가가 형성된 도시는 323곳에서 734곳으로 증가했다.

브라질 당국은 빈민가 주민이 1000만 명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빈민가 증가에 따라 주민도 배 가까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벨라’, 빈부격차와 치안 불안·보건위생 사각지대

‘파벨라(favela)’로 불리는 브라질의 빈민가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가정용 가스 가격이 급등해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 주민들이 장작으로 불을 때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생활 환경이 극도로 열악하다.

또한 대부분 빈민가는 마약 밀거래 조직이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은 경쟁조직이나 단속에 나선 경찰과 수시로 총격전을 벌이고 있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방역 사각지대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실업률·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보건위생 분야 투자 축소와 저소득층 구제를 위한 사회정책 후퇴 등으로 빈곤층이 늘어나면서 빈민가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극빈층도 6월 말 현재 1470만 가구로 늘어나… ‘약 4110만 명’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2018년 12월에 1270만 가구였던 극빈층이 2년 반만인 올해 6월 말 현재 1470만 가구로 늘어났으며, 이를 인구수로 따지면 4110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이밖에 280만 명 정도는 1인당 소득이 90∼178헤알(약 1만 9370∼3만 8300원)이어서 극빈층 전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질에서 극빈층은 1인당 월 소득 89헤알(약 1만 9150원) 이하인 가구로, 대부분 노숙자 생활을 하거나 판잣집에 살며 상시로 끼니를 걱정하는 계층을 말한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브라질은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범죄조직의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리우 시내 빈민가에서 경찰과 마약 조직 간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 1명과 마약 조직원 24명 등 25명이 사망했다. 리우시에서 활동하는 범죄 연구단체 ‘포구 크루자두’는 당시 총격전이 2016년 7월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는 한 10대 부부가 길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과거 마약 밀수 등으로 갱단과 연루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곤과 범죄 문제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브라질의 위정자들에게 주님의 지혜를 부어주셔서 사람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한계 상황 앞에서, 환난날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겸손히 기도하는 리더들로 세워주시기를 기도하자. 끼니를 걱정하며 하루 하루를 버텨내는 브라질의 빈민에게, 육의 양식의 해결을 넘어서, 생명의 양식이요 생수의 근원이 되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되길 기도하자. 또한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십자가 복음이 이 땅에 선포되어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회복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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