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개종금지법 근거로 인도 교회 난입해 파괴한 힌두교 폭도… 경찰은 방관

▲ 인도에서 2021년 상반기에만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145건 발생했으며, 그 중 살인이 3건, 교회 파괴가 22건, 농촌 지역 따돌림이 20건이었다. 사진: opendoorsuk.org 캡처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에서 힌두 민족주의자 폭도들에 의해 교회가 공격받고 성도들이 중상을 입었지만, 경찰은 한 명도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일 루키시의 솔라니푸람 지구의 한 교회에 예배 시작 전 폭도 200여 명이 난입해, 교회 기물들을 파괴하고 교인들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성도 3명이 부상을 당해 데라둔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폭도들은 교회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불법적인 개종 활동을 벌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가해자 200명 중 한 명도 체포 안해

경찰 당국은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교회를 공격한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직후 가해자 200여 명 중 한 명도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피해 교회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가해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

이 교회 지도자인 프리오 사다나 란세는 가톨릭 아시아 뉴스연합(UCA)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우리에 대한 보호를 경찰에 요구한다”면서 교인들은 폭도의 상당수가 이미 누구인지 파악했다고 밝혔다.

감리교 소속인 티투 피터 목사는 인터뷰에서 “공격당한 교회는 지난 30~ 40년간 활동해 왔다. 루르키에 사는 기독교인들은 다른 신앙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교회가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 지역의 평화와 화합을 원치 않는 일부 악한 자들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개종금지법’… 힌두교도들 교회 공격 수단으로 이용

우타라칸드주는 ‘개종금지법(anti-conversion law)’을 시행하는 인도의 9개 주들 중 하나다. 이 법은 강제 결혼을 비롯한 기타 부정한 수단을 사용하여 타인을 개종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개종금지법은 기독교인들이 천국이나 지옥에 대해 말하는 것을 “신성한 불쾌감”을 유발하는 “위협(threat)”, 전도 집회 이후에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개종시키기 위한 “유인행위(inducement)”으로 간주하고 있다.

개종금지법은 일부 주에서는 수십 년 동안 존재했지만, 기독교인이 강제 개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러나 이 법은 기독교인에 대한 거짓 고발과, 특히 주로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강제 개종을 구실로 교회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8월, 차티스가르주의 수크마지구에서는 모든 지역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기독교계를 감시하고 사기성이 있는 개종을 경계할 것을 지시했다.

인도복음주의협의회(Evangelical Fellowship of Indi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에만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145건 발생했으며, 그 중 살인이 3건, 교회 파괴가 22건, 농촌 지역 따돌림이 20건이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디모데후서 3:12)

기독교 박해국가 10위인 인도에서 힌두교도가 다수인 오디샤(Odisha. 구 오리사) 주의 사우라(Saura) 부족의 교회가 불과 30년 동안 100배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이 사우라족 목회자들에 대한 박해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이 때에 당국이 불법과 폭력에 대하여 공정하게 심판하고, 악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바른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무뎌진 양심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박해에도 굴하지 않는 성도들의 믿음을 통해 박해하던 자들이 돌이켜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습격을 당한 솔라니푸람 지구의 교회를 더욱 굳건하게 붙드시고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하자. 한 몸 된 열방의 모든 교회가 깨어서 함께 기도하며 박해받는 이들과 동일한 농도로 생명다해 예배드리고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준비하도록 간절히 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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