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0/12)
폴란드, EU 탈퇴 반대 10만 명 동시다발 시위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유럽연합(EU)와 대립각을 세우는 결정을 내리자 이에 반발하는 시위대 10만명이 거리로 나가 “EU를 떠나면 안된다”고 외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10만여 명이 모인 것을 포함해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시위가 열렸으며, 주최 측은 이날 시위가 100여곳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특히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를 빗댄 ‘폴렉시트'(Polexit·Poland에 Exit를 합친 말)가 현실이 돼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폴란드 헌재는 지난 7일 자국에서는 EU 조약·결정보다 폴란드 헌법이 우위라는 결정을 내렸다.
캐나다 목사, ‘불법 예배 혐의’로 귀국 중 활주로에서 체포돼
캐나다에서 아투르 폴로우스키 목사가 불법 예배 등의 혐의로 미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 하던 중 공항 활주로에서 체포됐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캐나다 국경서비스국은 폴로우스키 목사를 2건의 미결 영장을 제시하며 체포했다. 그 중 하나는 올해 6월 코로나 봉쇄 명령을 어기고 교회 예배를 강행했다는 혐의며, 다른 하나는 마스크 미착용 혐의다. 폴란드 출생인 폴로우스키 목사는 최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그들(캐나다 당국)이 하는 일은 내가 어렸을 때 (공산주의 치하의 폴란드에 대해) 기억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비판했다. 폴로우스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라마단 기간의 마지막 날 수천 명의 무슬림들이 모인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슬람 사원들은 완전히 (정상) 운영되었다. 아무도 그들을 괴롭히지도 방해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성공회 작년 교인 6만 여명 급감
미국 성공회가 작년에 회원 수 6만 1760명이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교단에 가입한 세례 교인 수는 2019년 179만 8천 명에서 2020년 173만 6천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2011년 보고된 209만 6천 명보다 35만 여명이 줄었으며, 교세가 최고치에 달했던 1966년 360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일 예배 참석 수는 2019년 54만 7천 명에서 2020년 48만 3천 명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2011년 69만 8천 명에서 21만 명(30%)이나 줄어든 수치다. 성공회의 교인 수와 출석률의 급감에는 19세기부터 성공회 내부에 자유주의 신학이 증가함에 따라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는 상당수의 복음주의자들이 교단을 탈퇴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
유엔이주기구(IOM), 리비아수용소의 난민살해사건 비난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는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난민수용소에서 8일에 발생한 난민피살사건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IOM은 수용소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 항의하는 이민자들에 대해 실탄을 사용하는 무도한 행위를 저지른 수용소에 대해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트리폴리에 있는 마바니 수용소에서 일어난 이 사건으로 무장 경비원들이 난민들의 폭동과 탈출을 막기 위해서 실탄으로 사격을 가해 6명이 죽고 최소 2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IOM은 밝혔다. 하지만 수용소를 관할하는 리비아 내무부는 6명의 사망사실을 부인하고 “단 1명만이 수용소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사고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반군(TPLF)에 대공세 나선 듯
에티오피아 군과 연합 세력이 공중과 지상에서 북부 티그라이 반군에 타격을 가하며 대대적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반군 측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의 게타추 레다 대변인은 이날 반군을 향한 “거대한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공중·드론·대포 공격이 있었다”면서 티그라이에 인접한 암하라 지역에 친정부군 병력이 수만 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에선 우기가 끝나면 정부군과 반군 사이 교전이 다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에티오피아에선 티그라이를 중심으로 친정부군과 반군 간 충돌이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연방정부가 지역을 봉쇄하면서 주민 500만 명이 집단 아사 등의 위기에 처해있다.
미군 전투임무 종료 전인 이라크 총선 실시, ‘안정된 정권 수립’ 초점
미군 연내 전투임무 종료를 앞두고 있는 이라크에서 10일 국민의회 선거가 실시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는 영공과 국경을 모두 봉쇄한 가운데 전역에서 안정된 정권을 수립해 치안을 확보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국민의회 선거 투표에 돌입했다. 국민의회 선거는 당초 내년 5월 예정했지만 대규모 실업과 부정부패 등에 반발한 반정시위가 잇따르면서 서둘러 정부를 새로 세우기 위해 크게 앞당겨졌다. 이슬람국가(ISIS)에 의한 테러공격이 이어지는 속에서 치안을 어떻게 강화하고 향후 미군의 주둔 문제도 선거의 주된 쟁점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한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관여정책을 바꾸고 있는데 이라크가 이번 선거에서 안정된 정권을 수립해 치안을 개선하면서 경제재건에 나설 수 있을지가 초점이다.
중국 산시성, 홍수로 12만 명 이상 긴급 대피… “이재민 176만 명”
중국 북부 산시(山西)성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와 범람, 산사태 등으로 지금까지 12만 명 이상 긴급 대피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산시성 응급관리청 발표를 인용해 지난 2일부터 내린 폭우로 진중(晉中)과 뤼량(呂梁), 린이(臨沂) 등 76개 현과 시, 지구에서 176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다고 전했다. 또한 홍수와 침수 때문에 경작지 19만ha가 파손되고 가옥도 1만 7000여채가 무너지거나 부서졌다. 이번 수재에 대응해 각급 응급관리 당국은 3급 자연재해 경보를 발령하고 텐트 4000개, 접이식 침대 3200개, 방한복과 이불을 대량으로 서둘러 이재민 등에 제공했다.
“北 공작원, 청와대서 5~6년 근무했다”… 北측 고위층 탈북자 증언
30년 동안 북한의 첩보기관인 정찰총국과 노동당 작전부, 35실과 대외연락부 등에서 몸 담았던 탈북민 김국성(가명)씨가 “북한 공작원들이 한국의 주요 기관 뿐 아니라 각계 사회단체에 침투해 맹활약하고 있다”고 11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씨는 자신이 직접 간첩을 한국에 보냈다며 “1990년대 초 남파 공작원들이 청와대에서 5~6년 동안 근무한 뒤 무사히 북한으로 복귀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 또한 김씨는 “극비리에 황장엽 선생을 테러하기 위한 TF팀이 꾸려졌고, 내가 직접 이 공작을 지휘”했으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서도 “김정은 특별 지시에 의해 공작되고 이행된 군사 성과”라고 했다. 김씨는 남북 대화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히며 “내가 한국에 와서 몇 년간 잘 지내는 동안 북한은 지금까지 0.01%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 질병청…17세 이하 백신접종 권유하면서 부작용 언급 안해
질병청과 교육부가 고3에 이어 17세 이하 학생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강행하면서도 부작용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선 학교에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등 시민단체는 일선 학교에 일일이 안내서를 보내 백신이 얼마나 위험하고, 학생들이 백신접종을 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10대 학생의 경우 코로나에 걸려도 별다른 위험이 없고, 백신접종을 해야 하는 뚜렷한 이익을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세계적으로 백신에 대한 불신이 퍼지고, 백신 패스에 대한 격렬한 저항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어린 학생에게까지 백신을 권유하고 있는 교육부와 질병청의 방역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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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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