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조성욱 칼럼] 과테말라의 문이 열리다

과테말라에서 현지 사역자와 교제하는 모습 ⓒ 조성욱

당대 세계복음화의 첫 발자욱 (7)

과테말라 두번째 방문,그 시작

과테말라에 두번째 방문이다. 오자마자 레닌 목사님과 미팅을 가졌다. 첫 방문 이후에 반 년이 안되어 다시 온 것인데, 그동안 많은 도전을 하신 것 같았다. 레닌 목사님은 참을 수 없으셨는지 만나자마자 우리에게 그동안의 응답을 쏟아냈다. 우리의 지난 방문 후에도 계속해서 전도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왜 전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지,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를 했다. 또한 당신의 교회 성도들에게 전도와 당대 세계 복음화가 마음에 담기었다며 고백했다.

레닌 목사님은 이번 과테말라 사역 이후에 우리와 함께 다음 사역지인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에 함께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함께 사역하며 목사님의 눈이 더 열리길 기대했다. 또한 레닌 목사님은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에도 이 복음을 들을 분들이 있다며 다음 사역 때는 그곳도 꼭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레닌 목사님을 통해 중남미 전체가 살아나게 될 것 같다. 현재 당대 세계복음화의 때는 중남미에 있다. 지금 모든 대륙 중에 하나님께서 가장 시급하게 일으키고 계신다. 그래서 이번에 함께 할 사역들에는 먼 지역에 계신 분들도 한 번쯤은 집회에 참석하여 복음을 듣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런 말씀을 드렸더니 이미 엘살바도르 사역은 TV광고도 진행했고 생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하셨다. 이미 말하지 않아도 많은 것이 통하는 분이다.

그후에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며 레닌 목사님 교회 성도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한 성도는 학교에서 말씀을 전하여 29명의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에서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또 다른 성도는 구두 가게에서 전도하여 말씀을 전하는 장이 열렸다고 했다. 이런 일들이 교회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항상 전도에 대한 마음이 있었지만 잘 되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그 고민이 우리와 만남을 통해 풀렸다고 했다. 다만 주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셨다. 바로 전해야 할 성경의 복음만을 변하지 않는 기초로 삼아야한다는 것이었다. 너무나 준비된 분의 고백이었다. 또한 과테말라에서는 전도를 하려면 교단 내에 한정되어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은 그것에 동의하지 않고 교단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아주 사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인도 받고 계신 모습에 감사했다. 우리는 이렇게 세워진 레닌 목사님을 정말로 도울 것이다. 이 분을 통해서 과테말라가 살 것 이고 중남미가 살 것이기 때문이다.

레닌 목사님의 교회는 2005년에 시작되었다고 했다. 작은 모임으로 시작한 만남이 교회로 세워졌고, 다른 동기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에만 집중했는데 지금까지 12개 교회를 세우셨다고 했다. 그저 말씀을 선포했는데 그 만남이 교회로 연결된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레닌 목사님 당신이 직접 가지 않았는데도 연결되어 시작된 교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시는 고백이 참 인상 깊었다.

“나는 하나님을 정말 많이 믿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하시면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하라고 명하시면 나는 그냥 순종한다. 내 아버지는 우상을 섬기는 사람이었고, 나는 14살 때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났다. 그런 나를 한 목사님이 받아주셨다.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나는 믿는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여러분을 만난 것도 하나님의 인도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에 이렇게 복음 받을 분들이, 함께 당대 세계복음화 할 동역자들이 숨어있다는 것이 놀랍다. 정말 올바른 내용을 전달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람을 붙여주시는 것 같다. 레닌 목사님께서는 원래 목회자가 아닌 대학 강사였다고 한다. 그때는 학력을 준비해서 경제적으로 교회를 돕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목회로 인도하셔서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했다. 레닌 목사님의 마음에 세계 복음화에 대한 중심이 불타오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실 목회자들은 어떤 좋은 내용을 들으면 본인 교회 중심으로만 활용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분은 당신 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도 살려야 한다며 다른 교회의 스케줄도 잡아놓으셨다. 일주일이 넘는 사역 기간 중에, 당신의 교회를 위한 시간은 딱 3번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 교회였다. 교회를 넘어서 지역과 나라, 세계를 살리고자 하는 중심을 가진 분인 것이다. 그리고 레닌 목사님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매우 헌신적이다. 매번 성도들의 가정에서 우리의 식사를 대접해주셨다. 그것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평상시에 레닌 목사님과 이 교회 성도분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왔는지 느껴졌다. 그리고 목사님은 우리를 만난지 불과 반 년 밖에 안되었는데 짧은 만남을 통해 들은 내용을 당신의 것으로 소화하기도 하고, 자료로 만들기도 하셨다. 그저 배워서 하는 수준이나 따라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레닌 목사님과 대화하면 할수록 이 분은 중남미 전체를 아우르며 살릴 분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다른 나라에서 제자들이 일어났을 때에도 이 분이 돕는 역할을 할 수 있고, 하나가 되게 하여 함께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중남미의 여러 나라가 쿠바와 같이 성장하며 레닌 목사님과 같은 분들이 리더 역할을 하면 너무나 올바른 그림으로 세계 복음화가 펼쳐질 것 같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일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들이 그들의 나 라와 대륙을 살릴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돕는 것이다.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감사하다.

알롱몽가 지역 방문

하루는 알롱몽가라는 지역을 갔다. 이곳은 65%의 사람이 하나님을 믿어 기적의 땅이라고 불리는 곳이라고도 한다. 그 지역에서 처음 만난 목회자인 마리아노 리스카체 목사님은 현재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전도하는 분이었다. 마리아노 목사님의 첫 목회 당시에 이 지역에는 교회가 세 군데 있고 천주교 교회가 한 군데 있었다고 했다. 40년 전 목회를 시작하셨는데, 원래 처음에는 알코을 중독과 병이 있었다고 했다. 이 마을은 인디오들이 사는 마을이었고, 거의 대부분이 우상숭배를 했다. 심지어 그 우상숭배 문화 중에 아이가 울면 달래려고 술을 주어 잠을 자도록 하는 문화도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아주 어릴 때부터 술을 접하게 되니 청소년 시절부터 거의 대부분이 알코올 중독이 되는 그런 마을이었고 이 목사님도 이미 그런 상태였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술을 먹고 길거리에서 헤매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눈앞에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이 지역의 세 교회에 가보니 거기에는 내가 없고 한 곳의 천주교 교회는 날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를 치유하고 너를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마리아노 목사님은 바로 그 다음 날부터 술을 끊고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함께 어울렸던 술꾼들도 그분으로 인해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그 마을에서 유명한 점쟁이의 갓난아이가 거의 숨이 끊어졌는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니 살아나는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 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붙어있었던 귀신들이 떠나가고 알코올 중독이 치유되는 응답을 보게 되었다고 했다. 심지어 자신의 자녀도 죽은 지 6시간 만에 기도로 살아났고, 어떤 청소년은 건물에서 떨어져 척추가 다 부러지고 출혈이 심해서 의사마저도 포기하라고 했었는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깨끗하게 치유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렇게 거의 소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건이 37건 이 있었다고 했다.

그런 치유 외에도, 사람들이 늘 알코올 중독에 빠져 일도 하지 않았고 일을 할 수도 없는 상태였는데 이 분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변화되어 일을 하기 시작했다. 산을 개간하고 농사하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주님께서 축복하셨는지 농산물도 잘 생산되었고, 이 사람들이 이것은 주님께서 주신 축복이라고 여겨서 모든 수확한 농산물들을 팔 때 아낌없이 풍성하게 주어 파는 것이 문화가 되었다고 한다. 상자나 봉투, 자루가 봉해지지 않을 만큼 많이 주는 것이다. 이 땅 은 축복받은 땅이라며 우리를 주께서 변화시켜 주셔서 그저 감사할 분이라고 하며 그렇게 많이 준다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풍성하게 담아주는 것인데 이것이 이 마을에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여러 나라에서 그 마을의 농산물을 사려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예전에는 쓰레기장이 었던 곳이 지금은 시장이 되었는데 이곳에서 여러 나라로 농산물이 팔려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그 마을 사람들은 거의 토요타나 쓰즈끼 차를 탄다고 한다. 이곳은 과테말라에 서 유명한 마을이 되었다. 이 목사님 한 분이 40여년을 헌신한 결과로 이렇게 사람들이 변하고 빛의 경제가 나타났다. 그리고 이제 이 목사님은 전 세계에 간증을 하러 다니신다고 한다. 현재는 ‘미래를 위한 비전’이라는 학교를 세우고 전도를 하고 있다. 이 교회가 지역 경제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마리아노 목사님을 2주 전에 대면한 레닌 목사님이 이 분을 한 번 만날 것을 추천하셔서 방문했다. 혹시 이 분이 당대 세계복음화를 알아들으면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생각과 또 이런 분을 만났을 때 어떻게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는가를 우리 팀이 보는 것도 귀중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 기쁜 마음으로 갔다. 아니나 다를까 만나자마자 간증을 하시는데 대단한 간증이었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그런 류의 간증을 쏟아내셨다. 그래서 웬만큼 다 듣고 나서 우 리가 5분 정도 핵심적인 부분을 이 분에게 전달했다. ‘목사님의 사역이 더 확장 될 수 있는 길이 있다. 같이 세계 복음화하자. 성경이 말하는 정확한 복음과 성경의 전도를 깨달으면 당신처럼 지역 복음화를 이미 이루신 분은 전 세계를 살릴 수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말했지만 계속 당신의 간증만 하시고 못 알아듣기에 빨리 마무리했다. 굉장한 믿음의 사람과 증인들, 그리고 헌신의 사람들은 지구상에 널려있다. 그런데 그들에게 당대 세계복음화에 대한 믿음을 주시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이 믿음을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눈물 나게 감사했다. 이 말을 알아들은 우리 팀들과 레닌 목사님이 얼마나 귀하게 여겨졌는지 모른다. 할렐루야! 감사하다.

레닌 목사님에 대한 가치 발견

지난번에 까르도나 목사님과 왔을 때 레닌 목사님이 들은 것은 겨우 몇 번의 강의가 전부였다. 식사 자리에서 대화가 오가기도 했고 따로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답하기도 했지만 그런 시간을 합쳐봐야 얼마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레닌 목사님이 성경적 복음과 전도에 답을 낸 것이 감사할 뿐이다. 이번에 이곳에 와서 레닌 목사님이 더 준비된 모습을 보며 너무나 감사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로 깊이 있게 깨닫고 알아들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도 그 런 것이 세계 복음화에 대해서는 그분에게 전달한 적이 있어서 그 부분에는 답을 낸 것이 확실했지만, 당대 세계복음화에 대해서는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고 또 그 안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중남미의 때가 어떠한지에 대해 전달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 내용을 깊이 전달하려고 했다. 하지만 불쑥 꺼낼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기에 계속 기도했다. 그리고 이번 과테말라와 니카라과, 엘살바도르에 동행할 뿐만 아니라 함께 사역을 할 것이었기에 그 모든 사 역의 초점을 이 레닌 목사님 한 사람을 세우는 것으로 내심 맞추고 있었다. 그래서 레닌 목사님의 교회와 다른 교회들을 방문할 때 전할 말씀을 아예 레닌 목사님 한 사람에게 전달한다는 중심으로 진행했다. 다른 성도와 교회들이 은혜 받는 것은 그 다음이었다. 이 분이 말씀을 들으며 복음의 깊이를 발견하기 바랐고, 다른 나라들을 함께 가면서 문 열리는 것을 보며 당대 세계복음화에 대한 눈이 열리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 후에 당대 세계복음화 사역에 대한 하 나님의 계획과 때,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중요하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전달할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마침 그분과 깊은 대화를 나눌 만한 기회가 생겼고 흔쾌히 응해주셨다.

우리는 크게 세 가지를 전달했다. 첫 번째는 당신부터 복음으로 무장해야한다는 취지로 다양한 각도에서 성경의 복음을 전달하고 자료를 전달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준비했던 자료들이 참 귀중하게 쓰이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중남미 전역과 전 세계에서 찾아질 영혼들에게 이 자료가 홀러들어 가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실제 말씀 운동하는 분들이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당대 세계복음화에 관한 내용을 전했다. 정면으로 승부를 한 것이다.

“지금 전 대륙 중에 가장 쓰시는 대륙은 중남미다. 그래서 향후 10년 안에 중남미 전체에 대륙적 전도 운동이 일어나야하고 하나님께서 일으키실 것이다. 모든 나라마다 한국에서 일어난 엑스폴로74 같은 나라 전체를 송두리 채 바꿀 성령의 바람이 불 것이다. 예수는 그리스도라 는 성경의 복음과 성경의 전도라면 가능하다. 나라마다 이 비밀을 전달하면 그 나라 상황에 맞게 전도 운동이 펼쳐질 것이다. 순수하게 동역자의 입장에서 서로 도우면 서로가 같이 발전될 것이다. 그야말로 나라끼리 윈윈(win-win)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광풍은 능히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틀림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인데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이 당신을 택했다. 우리는 중남미 전체의 리더를 당 신으로 생각한다. 당신이 중남미를 살려야한다.”

대략 이 정도의 내용을 전달했다. 그리고 하시고 싶은 말을 해보시길 권했는데 반응이 상상 그 이상이었다. “나도 그런 하나님의 일에 정신이 빠져있는 사람들 중에 한 명이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그렇게 역사하실 줄 믿는다. 이런 걸 기다려왔다. 사이트를 당장 열어서 인터넷상에 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말씀을 담아야 한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큰 일이라는 걸 알았다. 이 일은 과테말라에서부터 일어나야 한다. 전국적 집회를 준비하겠다. 과테말라는 지금 목 회자가 세 파로 분열이 된 상태인데 이 내용이라면 하나 되게 할 수 있다.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를 늦어도 11월 안에 스케줄 잡겠다.”라고 답을 하셨다. 기다렸다는 듯이 이런 대답을 쏟아내신 것이다. 너무나 감사했고 마음이 시원했다. 이 분이 중남미를 살릴 제자가 맞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서로 대화가 오고 간 후에 우리의 마음은 이번 사역이 잘 끝맺었다는 확신 뿐이었다. 이런 제자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

전반적인 과테말라 사역

이번 과테말라의 사역은 레닌 목사님의 교회인 이레 여호와 이레교회를 포함하여 총 7군데에서 사역을 했다. 우리가 오기 전에 이미 다른 목사님들과 대화를 해서 스케줄을 다 잡아두신 것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당연히 지난번처럼 오전에는 사역자 모임을 하고 저녁에는 전체 집회로 진행되는 것을 원했는데, 이렇게 일일이 여러 교회를 돌며 사역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져 당황스러웠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과테말라에 지금 무엇을 원하실까 기도하며 우리의 사역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 과테말라와 중남미를 살리는 것은 레닌 목사님이 얼마나 세워지느냐에 달려있다. 그런 이유였는지 오시기로 했던 까르도나 목사님이 이틀 전에 못 오신다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그리고 과테말라 뿐 아니라 남은 두 나라 사역지 또한 전부 레닌 목사님과 계속 함께 다녀야 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교회를 순회할 때도 같이 다니게 되었다. 처음에는 교회를 계속 순회하면 매번 처음 만나는 분들이니 매번 기본적인 내 용 밖에 전달하지 못하고 매번 반복해야 할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고민이 되었다. 그러다가 초점을 한 군데에 두기로 결정했다. 어느 교회로 가든지, 앉아있는 성도가 누구든지 상관없이 그들이 은혜를 받을 수 있게 전달하면서도 핵심은 단 한 사람, 마리오 레닌 목사님을 더욱 세우는 데에 집중하여 전달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하나님께서 사역에 함께 하시고 역사해주셔서 매 교회 순회 때마다 제일 뒤에서 집중하여 듣는 마리오 레닌 목사님의 모습은 그 존재만으로도 은혜가 되었다.

모두 9번의 말씀을 전달했다. 다양한 각도로 복음의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레닌 목사님 한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함께 간 팀원들과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염두에 두고 말씀을 전했다. 감사하게 굉장히 집중하는 분위기였고, 타 교회 목회자들과 중직자들은 이 내용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후에 더 훈련을 받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레닌 목사님 한 사람이 당대 세계복음화를 깊이 확인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 했으며 이후에는 당연히 응답의 연속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과테말라와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사역에 동행하게 된 레닌 목사님에게 큰 눈이 열리는 은혜가 있을 것이다. 쿠바에 이어 과테말라까지 귀중한 응답을 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Cho sw

조성욱 목사 | 복음가득한교회 담임. 군 복무 중 폭발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구령의 열정에 사로잡혀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전도하며 교회를 개척, 지금은 열방에서 주님의 제자를 찾고 있다. 현재 100여국에서 제자를 찾아 주님의 일꾼으로 거듭나게 한 은혜를 누리고 있다.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karen-241120-1
[오영철 칼럼] 소수 부족 카렌 신학생, 주류 민족 버마인을 전도하다
20241117_Youth
[청년 선교] 한국어, 일본인 만나고 교제하는 통로로 사용되다
philippines1
필리핀 빈민촌 교회와 성도들, 화재로 큰 피해… 도움의 손길 절실
20241117_jordan1
“우승트로피 들고 기뻐하던 난민 청소년 얼굴을 잊을 수 없어요”

최신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韓 청년들, “생명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개최
美 버지니아 부동산 중개인, 결혼 관련 성경 구절 SNS 게시해 면허 박탈 위기
극동방송, ‘나라를 지킨 영웅들’ 위한 ‘2024 가을 음악회’ 성료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1_Workplace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20241121_Jeju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japan-bus-241120-unsplash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