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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의 낙태 어렵게한 ‘심장박동법’에 항의하는 여성집회, 미 전역에서 열려

▲ 2017년 3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위민스 마치(Woman's March)’ 현장 ⓒ unsplash

낙태를 권리라고 주장하는 미국 여성들이 텍사스주에서 낙태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심장박동법 통과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개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90여 개 비영리 시민단체로 구성된 ‘위민스 마치(Women’s March)’는 이날 600여 도시에서 12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들은 심장박동법을 낙태금지법으로 규정하며, ‘낙태 정의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600여 도시서 12만 명 모인 여성들낙태는 개인적 선택 사항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여성 수천 명이 백악관 근처 프리덤 플라자와 연방 대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낙태는 법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개인적인 선택 사항”이라는 팻말을 들은 이들은 “나의 몸, 나의 선택”이라고 외쳤다.

텍사스주는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부터 의학적 응급 상황을 제외한 모든 경우에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한 ‘심장박동법(Heatbeat Bill)’을 제정하고,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법에 따르면, 임신 6주 이후 모든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여성들은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한 경우에도 낙태할 수 없도록 한 법은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생명존중 단체들은 낙태권 보장 집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진 맨시니 ‘생명을 위한 행진’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태어나지 않은 태아들은 낙태 여성들의 낙태할 권리만큼이나 태어나야 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이 문제의 본질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모든 사람의 축복 속에서 이뤄진 결혼한 사람만이 성관계를 하도록한 보편적 윤리를 인정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관점의 충돌이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된 때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심장박동법은 이 같은 성경적 결혼관과 결혼한 부부라도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부모 마음대로 낙태할 수 없다는 관점에서 제정된 법률안이다.

공화당 소속 애벗 주지사는 법안 서명 당시에 “창조주가 우리에게 생명권을 부여했지만 낙태로 인해 매년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그들의 권리를 잃는다.”며 “이 법안은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모든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의 생명을 낙태의 피해로부터 지켜낼 수 있게 됐다.”고 말한 것은 이 법안의 본질이 생명 보호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 법안은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는 의료진이 낙태를 유도하거나 시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에 따르면 이르면 임신 6주에 태아에게서 심장박동이 감지된다. (관련기사)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 139:13~14)

낙태를 권리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내 몸은 나의 것이라며, 낙태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내가 원해서 내 생명을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땅에 어떤 사람도 내가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고 그 부모도 그 생명의 주권자라고 할 수 없다. 인간에게 그러한 생명의 능력을 부여하신 분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다. 그 사실을 인정할 때, 이 논란이 잠재워질 수 있다.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는 지혜를 구하자.

생명을 경시하는 문화와 영혼들을 멸망하게 하는 사탄의 악한 사상들을 깨뜨려 주시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의 신묘막측함을 깨닫고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이들로 회복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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