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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통신] 카렌 실향민 증가에 따라 쌀 등 긴급구호품 절실

▲ 카렌 실향민들. 사진: 무익종 통신원 제공.

카렌 실향민들과 미얀마 상황에 관심을 가지시고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 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미얀마의 전투 지역은 확대되고 있고 코로나 상황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내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이 혼재되어 있는데, 9월 27일 현재 몇 가지 중요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카렌 실향민들의 확대

2월 1일 쿠테타 이후 17만 6000명이 미얀마군의 공격으로 주민들이 고향을 떠났습니다. 이 가운데 12만 2000명은 카렌족인데 현재도 밀림 등지에서 심각한 의식주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6월 이후 카렌 지역의 전투 지역과 전투 횟수가 증가되므로 실향민들은 더욱 증가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공격과 군사력 강화는 다양한 지역에서 공세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카렌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7월에 카렌군과 미얀마군의 전투가 133번이었는데, 9월 1일에서 15일까지의 5여단에서만 122번의 전투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주로 미얀마군에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미얀마군의 박격포를 이용한 공격 등으로 고향을 떠나고 있는 카렌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쌀을 비롯한 긴급구호품은 매우 시급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카렌자치정부, 미얀마군부의 폭정과 불법에 저항하기로

9월 3일 카렌자치정부(Karen National Union, KNU)는 미얀마군부의 폭정과 불법을 비난하며 그들의 방법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전에 미얀마군과 휴전을 유지하는 입장에서 선회한 것입니다. 카렌군(KNLA) 내부 분열이 염려되었던 상황이 정리된 것입니다. 카렌군(KNLA) 소속이었다가 미얀마군과 협력하는 민주카렌불교군(DKBA)과 국경수비대(BGF) 일부가 카렌군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상당한 동료를 지고 가는 카렌군. 사진: 무익종 통신원.

미얀마군은 실제 전투와 모병 그리고 군수물의 보급 등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전투는 친, 까친, 카레니, 카렌지역에서 벌어지는데, 시내와 타 지역에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얀마군은 전투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면 추가병력지원과 군수품지원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통합정부의 9월 중순 발표에 따르면, 2월 1일 이후 1600여명에 달하는 미얀마군과 경찰이 사망하고 630여 명이 부상했습습니다. 9월 7일 ‘국민방어전쟁’ 선포 이후 사망자는 급증하여 453명입니다. 사망자의 59%는 전투경험이 없고 무장이 빈약한 시민방어군입니다. 우수한 무기와 더 많은 병력을 가진 미얀마군의 전투력과 사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병력 모병 계획도 일부지역에서는 모병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연기됐습니다. 군진지의 방어를 위하여 군가족인 주부들에게 무기를 보급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상대적으로 시민방어군으로의 자원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월 1일 이후 약 2000명의 미얀마군경이 통합정부로 귀순하고 최근에도 접촉을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경찰들이지만 미얀마군의 대대적인 분열은 아니지만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얀마통합정부, 수백개 마을 시민방어군의 통제… 국민방어전쟁 선포

9월 7일 미얀마통합정부는 미얀마군에 대하여 ‘국민방어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었는데, 심각한 내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9월 15일 유엔회의의 미얀마 대표는 미얀마군 대표가 아니라 기존 민주진영의 대사가 대표로 참석하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의 결과인데, 미얀마군의 의도와 반대의 결과입니다. 통합정부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9월 24일 미국국무부 고위관계자와 미얀마통합정부 고위관계자가 뉴욕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미국정부와의 접촉 자체가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 유엔대표의 인정에 이은 중요한 사건입니다.

미얀마통합정부는 이미 수백개의 마을들이 통합정부 시민방어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도시는 아니지만 미얀마군의 통제지역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얀마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고 있고, 코로나는 의료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된 상황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평화와 공의의 왕 되시는 주님의 간섭하심을 더욱 기도합니다. 더불어 전쟁으로 인하여 밀림속에서 생존의 위협이 실제가 되고 있는 카렌난민들과 민얀마 내의 코로나 희생자들을 위한 긴급구호를 위하여 기도와 협력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복음기도신문]

무익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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