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상처를 준 사람이 용서를 구하러 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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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GPM(복음과기도미디어)이 운영하는 복음의 소리 316전화(1670-3160)의 다양한 상담사례를 요약, 소개합니다. 영혼의 목마름 가운데 마음을 나눠준 내담자들의 경험과 나눔이 동일한 어려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소망합니다. 귀한 통로 된 내담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Q. 저는 쌍둥이인데, 쌍둥이를 부정시하는 잘못된 관습으로 한평생 가족들로부터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이래도 되나요? 내게 사과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A. 아픔이 많으셨군요. 왜 가족들이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만의 입장과 이유가 있게 마련입니다. 문제는 그 기준이 하나님 앞에서도 옳을까라는 점입니다. 물론,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담의 범죄 이후 타락한 존재가 되어 본질상 진노의 자녀 즉, 죄인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죄와 내가 완전히 하나되어 분리될 수 없는 존재적 죄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생명 안에 들어온 죄를 내 힘으로 분리할 수 없을 뿐더러, 미워하고 혐오해야 할 죄를 사랑하고 추구하게 되도록 인간은 변질되었습니다. 죄는 내 마음과 육체가 원하는 것을 하도록 부추기며 불순종의 아들들, 본질상 진노의 자녀, 사탄에게 속한 존재임을 철저히 드러냅니다(엡 2:1~3).

그래서 사람을 보면 실망하고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런 죄인을 먼저 사랑하기로 하나님은 작정하시고 실행하셨습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완전하게 드러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토록 얻기 원했던 행복과 기쁨은 외부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내 안에 해결되지 않는 존재적인 문제임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을 신뢰하고 믿는 만큼 나를 괴롭히는 문제는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신뢰하시고 나의 염려를 주님께 맡기며,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주님이 이 일을 완전하게 처리하실 것을 온전히 신뢰하시길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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