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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차티스가르… 경찰에 “기독교 감시하고 개종활동 보고하라”

▲ 인도의 한 교회.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unsplash

인도 차티스가르주의 모든 경찰서에 기독교인에 대한 감시와 개종 활동에 대해 보고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ICC)’에 따르면, 차티스가르 주의 수크마 지구 경찰청장이 최근 모든 지역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기독교계를 감시하고, 사기성이 있는 종교 개종을 경계할 것과 적발시 기독교인에 대해 불리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해당 공문이 발송된 후, 수크마 지구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협박, 위협, 폭행 등의 사건이 여러 차례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크마 출신의 기독교인인 비마 씨는 ICC에 “7월 23일 기도회를 하는 동안 4명의 경찰이 우리 마을에 왔으며, 개종에 대해 물었다”며 “경찰이 마을을 떠난 후, 마을의 힌두교 급진파는 모든 교인들에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들은 우리를 마을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했다.

또 다른 지역 목사는 마을의 모든 교회가 모든 예배를 중단하도록 강요 받았다고 전했다.

2021년 상반기만 기독교인 공격 145건… 살인3건, 교회 파괴 22건, 따돌림 20건

인도복음주의연맹(Evangelical Fellowship of Indi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에 145건의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으며, 그 중 살인은 3건, 교회 파괴 22건, 농촌지역 따돌림 또는 불매운동이 20건 발생했다.

또한 오픈도어 선교회가 지난해 발표한 기독교박해지수(World Watch List)에서 “현재 집권 여당(바라티야 자나타당)이 2014년 집권한 이후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및 차별 사건이 증가했으며, 힌두교 급진주의자들은 종종 아무 맥락 없이 기독교인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또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관점에서 인도인이 된다는 것은 힌두교인이 된다는 것이므로, 기독교를 포함한 다른 모든 신앙은 인도인이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며 “힌두교 배경 또는 부족 종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이들은 가족과 지역사회로부터 극도의 박해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우타르 프라데시, 개종방지법으로 기독교인 30명 체포

지난해 12월 ‘개종방지법(anti-conversion law)’을 승인한 우타르 프라데시 주는 7월에만 최소 30명의 기독교인들이 강제적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개종했다는 누명을 쓰고 체포됐다.

윌리엄 스타크 ICC 남아시아 지역 담당관은 “다른 주와 같이, 우타르 프라데시의 개종금지법은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려는 급진 힌두 민족주의자들에게 법적 보호막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가 이런 일을 계속 허용한다면, 급진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자신들이 기독교인들을 괴롭히고, 예배당을 폐쇄할 절대적인 면책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종금지법 모호성… 거짓으로 기독교인 고발 악용돼

일부 주에서는 개종금지법이 수십 년째 시행되었지만, 강제로 개종시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기독교인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 법률의 모호성 때문에 급진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기독교인들을 거짓으로 고발하는 데 널리 악용되고 있다.

반개종법 조례의 일부에는 기독교인들이 천국이나 지옥에 대해 말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또한 전도 모임 이후에, 기독교인이 힌두교도에게 간식이나 식사를 제공할 경우 “유인” 행위로 간주된다.

인도는 전체 인구의 79.5%가 힌두교이며 기독교인은 2.5%에 불과하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구의 대다수가 힌두교인 인도에서는 급진적 민족주의 운동인 ‘힌두트바’(Hindutva)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독교인들이 점점 더 공격받고 있다. 힌두트바 이데올로기는 인도의 국가 정체성을 힌두교와 동일시하며 이로 인해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 모두 진정한 인도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런 상황에서도 기독교를 핍박하다 기독교로 개종한 기독교인 여성은 최근 힌두교인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한 목회자는 나무들보에 맞아 사망하기도 하고, 임신한 한 기독교 여성은 폭도들에게 구타당해 유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인도의 기독교인들은 코로나로 위험에 처한 나라를 위해 전세계 교회에 기도를 요청하며 인도 정부가 많은 지혜를 가지고 코로나 방역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관련기사)

히브리서에는 수많은 믿음의 증인들이 나온다.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다고 말씀하시며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인도의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전파되게 하시고, 이들을 핍박하는 자들이 바울과 같이 되어 속히 주님께 회개하고 엎드려 복음의 산증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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