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년 후에도 식량 부족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미국의소리가(VOA)가 전했다.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가 지난 5일 ‘국제 식량안보평가 2021~31’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미국 농무부 농업경제 전문가 팰릭스 카베다노 박사는 보고서 설명회에서 ‘세계 76개 중·저소득 국가들 가운데 북한은 2031년에도 식량 부족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나라’라고 평가했다.
카베다노 박사는 국제 식량안보 평가를 하면서 향후 10년 동안 예멘·아프가니스탄·북한 같이 장기간 분쟁이나 경제난을 겪었던 나라에서는 식량 상황이 잘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31년 북한 식량안보 지표는 지금보다는 약간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북한 주민의 절반 정도가 식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2031년 북한의 식량부족 인구를 1400만 명으로 추산했다. 지금에 비해 10.9% 줄어든 수치다. 연간 식량 부족량은 2021년 104만1000t에서 79만2000t으로 24%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10년 뒤 북한 주민들의 일일 권장섭취열량도 1703Kcal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의 1일 권장섭취열량은 성인남성 2700Kcal, 성인여성 2100Kcal다.
2031년 되면 식량부족인구 반으로 줄 것… 빠른 경제성장 때문
카베다노 박사와 함께 보고서를 작성한 예콥 제레예수스 연구원은 “2021년에는 76개 조사 대상국에서 12억 명이 식량 부족을 겪었지만 2031년이 되면 그 수는 절반 수준인 6억 3800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빠른 경제성장 덕분에 식량 부족 인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성인이 섭취하는 하루 열량 수준은 개인소득 수준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베다노 박사는 이에 착안해 2100Kcal를 성인의 일일 권장섭취열량 기준으로 잡고, 가장 가난한 계층부터 가장 부유한 계층까지 10단계로 분류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유행이 세계 식량 문제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폐쇄적 정책을 써서 경제활동을 멈추게 한 나라일수록 국민소득이 줄어드는 동시에 식량 유통 감소로 식량 가격이 상승했다는 지적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앞으로 10년 후, 전세계 나라들에서 경제가 성장해 식량 부족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지만, 북한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다. 북한은 최근 극심한 가뭄과 폭염에 이어 매년마다 이어진 홍수 피해를 올해도 우려하며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기반시설 부족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관련기사) 게다가 유엔 등 전세계적으로 북한의 식량 부족 문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작 북한 당국이 무반응으로 대응해 이것이 큰 걸림돌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관련기사)
국제사회가 도움을 주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도, 정작 그 도움을 받으려는 의지가 없어보이는 북한을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기도하자. 인간이 얼마나 무능하며, 소망이 없는 존재인지를 깨달을 때에야 비로소 도움을 구할 수 있다. 김정은 정권이 자신들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열려있는 은혜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북한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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