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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집권 임박하자 수십만 명 대탈출… ‘아프간은 지금 지옥이다’

▲ 미군의 철수가 결정 된 지난 5월부터 매주 수만 명의 아프간 사람들이 고국을 탈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FRANCE 24 English 캡처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간 주둔했던 미군의 완전 철수 시한(8월 31일)이 다가오면서 탈레반의 재집권을 두려워한 주민들이 아프간을 대거 탈출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6일 보도했다.

이미 많은 수십만 명이 국경을 넘은것으로 관측되고, 최근엔 매일 수천 명의 탈출 행렬이 목격되면서 1970년대 베트남 패망 이후 보트피플 사태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수만명 터키로 탈출, 매주 3만명 액소더스

비영리 분쟁지역 전문 매체인 더 뉴 휴머니태리언은 3일 “5월부터 매주 수만 명의 아프간인이 국경을 넘어 터키로 탈출하고 있다”며 “지금도 하루에 최대 2000명이 터키로 도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최근 “탈레반을 피해 아프간 전국 곳곳에서 주민들의 대규모 엑소더스(대탈출)가 전개되고 있다”며 “매주 3만 명의 아프간인이 고국 탈출 행렬에 동참하고 있으며, 국경지대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지난달 유엔 통계를 인용해 미군 철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부터 16만 명 이상 아프간인들이 피란길에 올랐으며, 이 중 상당수는 외국 비자를 신청하거나 밀무역 트럭에 몸을 싣고 있거나, 국경 밖으로 나가지 못한 아프간인들도 이동식 천막에서 유랑면서 얼마 남지 않은 정부군 통제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아프간 난민 자격 확대… 대탈출에 영향

한편, 미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미국 입국 아프간 난민 자격을 기존의 군·정부기관 협력자에서 미국 연관 언론사·비정부기구·종교단체 근무자 및 직계가족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대탈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정부를 통해 난민 자격을 얻으려는 아프간인들은 대략 2만 명 선으로 추정됐는데,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이미 수십만 명의 아프간인이 조국을 탈출했거나 국경 부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피란길 곳곳에 시체들 널려 있어… 탈레반 이슬람 원리주의 강요도

또한 탈레반을 피해 두 번 고국을 등지는 아프간인의 사례도 나오고 있다.
NYT에 따르면 20여 년 전 탈레반 집권기 때 파키스탄으로 탈출했다가 미군 주둔 시기에 돌아왔던 하지 사키(68)는 곧 아내와 자녀(3녀1남)들을 데리고 두 번째로 고국을 탈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집과 재산을 모두 남겨두고 떠나 맨땅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건 두렵지 않다. 내가 두려운 것은 탈레반”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가 인터뷰한 남부 도시 라시카르가의 한 주민은 “길바닥에 시체들이 널려 있고, 수많은 주민이 이미 피란을 떠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거리 곳곳에 탈레반 대원들이 보이고 가게들은 문을 닫았고 정부군 차량이 부서진 채 길 복판에 뒹굴고 있다”며 “정부가 특공부대원들을 보냈다는데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이 점령 지역 주민들의 집과 가게를 빼앗고 예전 집권기처럼 이슬람 원리주의를 강요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라시카르가에 사는 학생은 “탈레반이 ‘30분 내에 집을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정부군이나 경찰들로 간주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터키행 난민 대열에 동참한 오메르(18)군은 더 뉴 휴머니태리언에 팔뚝에 왕관 문신을 했다가 ‘반이슬람적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탈레반에 끌려가 18일 동안 갇혀 있었고 매일 구타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프간 주둔 캐나다군 통역사로 활동하다 2010년 캐나다에 정착한 누르(가명)는 글로벌뉴스에 “아프간인들은 지옥에 살고 있다”고 했다.

미군 철군 95% 진행, 탈레반 장악 시간문제

현재 미군 철군은 95% 이상 진행됐으며, 국제사회의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은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탈레반의 공세가 전개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시신들이 곳곳에 방치되는 등 전쟁터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바뀌면서 주민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유엔아프간지원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프가니스탄의 민간인 인명 피해(1659명 사망·3254명 부상)는 전년 동기 대비 47%나 증가했는데, 책임 소재 비율은 탈레반 등 반정부 세력(64%)이 정부군 및 친정부 세력(25%)을 압도했다. 미군 철수가 본격화하자 탈레반에 의한 민간인 살상이 더 증가한 것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권력을 차지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상상 이상의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주민들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고향을 떠나는 것을 선택할 만큼, 탈레반의 통치지역은 ‘지옥’이라 표현된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하는 탈레반에게 인간을 존엄하게 대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이 피살당했으며(관련기사), 민간인들을 납치해 자신들의 협상의 희생양으로 삼는다.(관련기사) 또한 학교, 병원 등 공공시설에서 폭탄 테러를 감행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다.(관련기사) 이번 미군과 나토군의 철수가 확실시 된 5~6월 사이에는 연중 동일 기간으로서는 20년 전쟁 중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관련기사)

자신의 이익과 통치를 위해 생명을 무참히 죽이는 탈레반의 세력을 무너트려주시고, 이들이 심판주이신 하나님이 계신 것을 깨닫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사탄의 일을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중동지역에 거주하며 24년간 이슬람을 연구해온 이나빌은 그의 저서 ‘그들은 왜 이슬람을 떠나는가’에서 “지금, 이슬람 역사 1400년 만에 처음으로 많은 무슬림이 이슬람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무슬림들이 이슬람의 문제와 거짓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탈레반도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공격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거짓말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은혜의 자리로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포악자를 피하여 모든 것을 버린 아프간의 주민들을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께서 보호하여주시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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