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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루터교 주교,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견해 밝힌 핀란드 의원 기소한 핀란드 정부 규탄’

▲ 핀란드 기독 정치인 페이비 래세넨. 사진: 국제자유수호연맹(ADF International) 웹페이지 캡처

핀란드의 한 기독 정치인이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견해를 밝혔다는 이유로 핀란드 정부가 형사 기소한 데 대해 전 세계 루터교 주교들이 핀란드 정부를 규탄했다고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국제루터교회협의회(International Lutheran Council)와 세계 수십 개국의 루터교 주교와 회장들은 성명을 통해 “결혼과 성에 관한 예수의 말씀(마태복음 19:4-6)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을 고수한 기독교인을 기소한 핀란드 정부의 행동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래세넨,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 루터교회 성소수자 행사참여 비판

앞서 핀란드복음주의루터교회 교인인 래세넨은 2004년 성경과 성에 관한 책자를 통해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는 의견을 밝혔고, 2018년에는 TV쇼를 통해 이와 같은 견해를 발언했다. 2019년에는 핀란드 루터교회가 성소수자(LGBT) 프라이드 행사에 참여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검찰은 핀란드복음주의루터교회 선교교구장인 유하나 포흐욜라 주교도 래세넨이 쓴 소책자를 출판해 분란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핀란드 검찰은 전 기독민주당 의장 페이비 래세넨을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 발언 및 명예훼손 혐의로 정식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핀란드 검찰은 래새넨 핀란드 전 내무장관을 2년간 수사한 결과, 3건의 증거를 수집했다고 발표했다. 3건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시, 그녀는 최대 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핀란드 정부, 인권 유린으로 국제 제재 받을 것

이에 주교들은 ‘핀란드의 종교 발언 자유에 대한 항의와 요구’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피고인(래세넨)은 성소수자(LGBTQ) 공동체와 동일시되는 모두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에게 부여된 신성한 존엄성과 가치 및 인권에 대해 분명히 긍정한다.”며 “우리 루터교인들은 포흐욜라 주교와 래세넨과 함께 이를 강력히 고백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가톨릭과 동방정교회를 포함한 모든 나라의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며 “핀란드 검찰총장은 우리 모두를 비난할 것인가? 게다가 핀란드 정부는 기본적 인권 유린을 근거로 한 다른 국가들의 정부 제재를 감수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래세넨, “내 믿음 숨기려고 겁먹지 않겠다”

래세넨 의원은 법률 대리를 맡은 국제자유수호연맹(ADF International)을 통해 “나는 내 종교적 신념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투옥을 의미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나는 어느 누구를 위협,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죄를 범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진술은 모두 결혼과 성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견해를 굽히지 않겠다고 밝힌 그녀는 “내 믿음을 숨기려고 겁먹지 않겠다. 기독교인들이 논란이 되는 주제에 침묵할수록, 언론의 자유를 위한 공간은 좁아진다.”고 밝혔다.

법학 교수학자들 핀란드 정부 압력 가할 것촉구

한편, 미국 법학 교수들과 학자들도 지난 5월 래세넨과 포흐욜라에 대한 핀란드 검찰의 기소가 부당하다며, 미 국무부가 핀란드 정부에 압력을 가할 것을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에 촉구했다.

‘리얼클리어 폴리틱스’에 발표된 공개서한에서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의 교수들은 이번 기소에 대해 “핀란드의 성직자와 평신도 신자들이 감옥 아니면 다양한 신앙의 가르침을 포기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래세넨 의원은 결혼, 안락사 및 낙태에 대해 보수 기독교적 관점을 옹호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성경은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말씀하신다. 사망 앞에 놓인 영혼들을 향해 진리를 선포하며, 정부에 의한 핍박에도 불구하고 성경적 가치를 굳게 붙드는 래세넨 의원을 축복해주시고, 이를 통해 핀란드의 잠자는 교회와 성도들을 깨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세상의 핍박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가진 신실한 증인들을 핀란드와 온 열방 가운데 일으켜주시기를 기도하자.하나님에 대한 경외함 없이 죄를 회개하지 않고 탐욕에 연단된 마음으로 죄를 서슴없이 행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세상 권세들이 하나님의 권세 앞에 무너져 무릎 꿇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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