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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부패 수사 검사 해임에 1만 명 시위… 나라 위하는 지도자 원해

▲ 과테말라에서 29일(현지시간) 1만여 명의 시위대가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과 마리아 콘수엘로 포라스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euronews (en español) 캡처

과테말라에서 부패 수사 검사의 해임에 반발한 시위대가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과 마리아 콘수엘로 포라스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전국 20여 곳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29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원주민과 농민,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1만 명가량의 시위대가 국가를 부르며 고속도로를 막아서는 등 전국 곳곳 주요 도로를 봉쇄했다.

시위에 나선 원주민 대표 마르틴 톡은 “우리는 대통령이 더이상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검찰이 더는 부패와 싸우지 않기 때문에, 그를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을 전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반부패 검사 후안 프란시스코 산도발 해임 반발로 시위 촉발

이번 시위는 지난 23일 포라스 총장이 대표적인 ‘반(反)부패 전사’였던 후안 프란시스코 산도발 검사를 해임한 데 반발해 시작됐다. 산도발 검사는 지난 6년간 굵직굵직한 부패 수사를 지휘하며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200명 이상을 검거했다.

포라스 총장은 산도발 검사의 ‘권한 남용과 규정 위반’을 해임 사유로 들었으나 산도발은 잠마테이 정권의 부패를 수사하는 것을 가로막기 위해 자신을 해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산도발 검사는 해임 직후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지난 주말 과테말라를 탈출해 망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산도발 검사의 해임에 대해 과테말라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7일 “과테말라 검찰총장, 그리고 부패에 맞서려는 그의 의지에 대해 믿음을 잃었다”며 과테말라 검찰과의 협력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과테말라는 1960년부터 1996년까지 정부와 다양한 좌익 반군과의 내전을 겪었다. 1996년 12월 29일 과테말라 정부와 반군 ‘과테말라 민족혁명연합(URNG)’은 평화협상을 체결하며 내전을 종식했지만, 유엔진상조사위원회는 냉전 당시 학살당한 사람은 약 20만 명에 달하며, 4만 5000여 명이 실종되었다고 추산한다. 이에 최근까지 민간인 학살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구속과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관련기사)

이런 역사적 배경 안에서 부패를 척결하려는 검사에 대한 해고에 이런 국민들의 반응은 나라를 위하는 지도자를 원한다는 외침이다. ‘대통령이 더 이상 나라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기에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시민 대표의 말처럼 국민들은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지도자를 원한다. 그러나 국민들의 마음에 충족시킬 수 있는 지도자는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질 때만 가능하다. 창조주만이 인간의 모든 필요를 아시기때문이다. 과테말라에 모든 소망과 만족이 되시는 완전한 지도자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복음이 선포되길 기도하자. 우리의 만족과 유익은 일신의 평안이나 물질의 풍요가 아닌, 죄 된 존재를 용서하시고 죽음에서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사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는 존재로 회복시키시는 것에 있음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아오는 과테말라의 영혼들이 되기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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