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을 노린 납치가 잇따르고 있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또 무장괴한들이 북서부 케비주에 있는 대학교를 급습해 학생 70명과 교수 4명을 납치했다고 AP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략 100명에 이르는 무장괴한은 지난 17일 케비주 소재 연방국립대학을 습격해 경찰관 1명을 살해하고 학생 2명을 다치게 한 다음 학생과 교수를 납치했다.
나이지리아군 18일 출동해 무장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학생 5명과 교사 2명을 구출했지만 여학생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무장괴한들은 나머지 피랍 학생과 교수들을 데리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케비주 인근 카두나주 누후 바말리 공대에서 무장세력이 학생 10명을 납치하는 등 아직 136명이 생사불명 상태에서 붙잡혀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7개월 동안 각급 학교에서 무장괴한들에게 강제로 끌려간 학생 수만 1000명이 넘으며, 이들은 억류한 학생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대부분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2014년, 보코하람이 여학생 276을 납치한 이래 몸값을 노린 유인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보코하람 등 무장세력의 준동으로 학교 안전을 확보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600여개의 학교가 폐교되는 사태를 빚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이뿐아니라 나이지리아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의 몸값을 노린 납치가 산업과도 같이 성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작년에만 기독교인 약 3600여 명이 살해됐고, 올해 5월 기준으로 1470명의 살해와 2200여 명이 납치됐다. (관련기사)
시편은 “여호와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고 말씀하신다. 무력으로 영혼들을 납치하고 돈을 빼앗는 무장단체로부터 납치된 영혼들을 건져주시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한 사람을 납치하고 죽이는 모든 사탄의 시도를 파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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