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믿음의 공동체를 구성, 말씀과 기도로 순종하는 것만이 대학 캠퍼스에서 복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지난 5월 22일 복음기도동맹 주관으로 50여 명의 청년대학생과 선교단체 관계자들이 참여, ‘캠퍼스를 기경하라’라는 주제로 인천 요셉의창고에서 열린 모임에서 이날 사례발표자로 나선 김동준.박대석 형제(장신대)는 이같이 말했다.
‘미약한 몸부림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이들은 2008년부터 신학대학원이란 캠퍼스 현장에서 복음으로 살아내려는 한 젊은이가 또 다른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 어떻게 학업과 교회사역 가운데 복음과 기도의 삶과 믿음의 공동체가 구성돼왔는지를 시간순으로 솔직하고 담담하게 정리,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들은 “때로는 좌절하며 머뭇거린 시간도 있었지만, 내게 실제된 복음을 나누고 말씀으로 기도하는 자리를 통해 복음이 자신뿐만 아니라, 복음의 삶을 갈망하는 신학생들 사이에서 더욱 실제될 수 있음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나 “비록 겉보기에는 미약하지만 한 캠퍼스 안에서 작고 초라해 보이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 수준의 일을 주님이 하셨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기조발제를 통해 김용의 선교사는 “캠퍼스에서 살아가는 삶이 자기 하나도 건재하기도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된 기회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김 선교사는 이어 “건강한 불씨 하나만 있어도 바람과 조건만 맞으면 거센 불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지만 만약 불씨가 꺼져버리면 아무런 소망이 없다며 캠퍼스를 변화시키는 일의 가치를 굳게 붙들고 위대한 일을 기대하고 위대한 일을 시도하자.”고 도전했다.
이날 모임을 주관한 복음기도동맹 사무국은 “이 시대에 캠퍼스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이 복음이 원래의 목적대로 생명력있게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어떤 연합과 섬김의 행보가 필요한지 논의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밝혀, 향후 캠퍼스내 복음기도동맹군들의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