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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 통신] 민주콩고 니라공고 화산 주춤… 조금씩 일상의 삶으로

▲ 니라공고 화산. 제공: 김경희 선교사

할렐루야.

땅이 흔들리고 요동하여도 주님으로 기뻐하리. 한 번씩 여진이 와서 집이 우르르 떨리면 주춤하게 됩니다. 아직 전기복구는 안됐지만, 저희와 공동체 지체들 모두 안전합니다.

주님이 계속 비를 내려주셔서 지금은 화산 분진도 없게 하시고 주민들도 놀란 가슴을 삭히며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아무 예고나 경고도 없이 니라공고 화산 활동이 일어났습니다. 주님의 때도 이렇게 임박하게 임하겠구나 싶었습니다.

니라공고 화산은 시내와 불과 3km 떨어진 곳이라 저희 집에서도 늘 이 화산을 아침, 저녁으로 봅니다.

그래서 더 많이 놀랬고, 이 큰 두려움 앞에 제가 얼마나 믿음이 없는지도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다시 주님을 붙드는 시간이었습니다.

UN 헬기가 촬영한 영상에 의하면 감사하게도 용암의 길이 비룽가 공원 쪽으로 움직여 시내에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UN 헬기가 촬영한 니라곤고 화산폭발 장면

감사하게도 주님이 큰 비를 내려주셔서 용암의 활동도 추춤해 졌고, 고마 공항 근처에서 사그라들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주님이 깨어있으라 말씀해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피난민들은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한 토요일 당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재도구 옷가지를 챙겨 다 거리로 나와 르완다로, 사께로 피난을 했습니다. 사람에 밀려 압사도 했고 아이들을 잃은 집들도 많아 이후의 소식들은 더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민들을 우리 현지 교회가 잘 돕,고 이 때 더욱 주의 말씀 앞에 깨어 교회들이 일어서고 움직일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우리가 지내는 공동체 건물에도 균열기 가고 긴장감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공항도 당분간은 폐쇄된 상태이고, 학교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공동체 지체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화산 용암을 구경하러 갔다가 가스에 죽은 사람들 소식도 들려옵니다. 무지에서 오는 인명피해를 막으시고, 여진이 멈춰지고, 피난길에 집 잃은 고아들이 집으로 돌아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더욱 주님만 구합니다. [복음기도신문]

콩고민주공화국 고마= 윤성운, 김경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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