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일간의 느헤미야52기도에 도미니카 교회 20여개 참여
20대에서 60대 성도로 구성된 한국 순회기도팀에 감동과 충격
느헤미야52기도를 통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존재이며,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지난 8월15일부터 10월5일까지 52일 동안 진행된 느헤미야52기도에 참여한 도미니카공화국 쟈니리스 전도사의 말이다. 쟈니리스는 이 기간 동안 기도에 참여하며 기도의 비밀을 깨닫는 기쁨 외에도 자신의 내면의 변화를 절감하고 있다.
더욱이 함께 기도에 참여한 성도들도 자신의 집에 쌓아두었던 부적과 같은 우상들을 들고 나와 버리는 등 놀라운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교자원은행 선교단체인 요셉의창고미니스트리(JSMIN)는 중남미지역에 파송한 순회기도팀이 최근 현지에서 느헤미야52기도를 마치고 이같은 현지 소식을 전해왔다고 최근 밝혔다.
우고 할아버지는 “말씀으로 기도하는 동안 영적으로 큰 도전과 감동이 있었으며, 교회에서 목회자들이 교파를 뛰어넘어 하나되어 연합하여 기도할 때 놀라운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온 지원군(순회기도팀)의 하나님과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과 섬김의 모습에 충격과 도전을 받았다”고 피력했다.
국내선교자원을 발굴, 국내외 선교단체 및 선교사의 요청에 따라 단기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요셉의창고미니스트리는 지난 8월 전도사, 권사, 집사, 청년 등 20대에서 60대의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5명의 순회기도팀을 중남미지역에 3개월간의 일정으로 파송한 바 있다.
이들의 순회사역을 요청한 곳은 도미니카공화국 및 아이티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전재덕 선교사. 전 선교사는 “변화되지 않는 현지인 사역들을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던 중 순회선교단 미주지부의 아웃리치팀에 이어 요셉의창고를 통해 순회기도팀과 동역하게 됐지만, 처음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을까 염려했다”고.
그러나 52일간의 기도를 마치고 그 염려는 감격으로 바뀌었다. “사역자들의 마음의 중심축이 바뀌는 것을 봤다.
다른 사역자들에게도 이같은 변화가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과 중남미 전역에 중보기도를 통한 교회의 회복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에서 진행된 느헤미야52기도에는 현지의 샬롬교회, 파인애플교회, 라피나교회 등 현지인교회 20여개와 한인교회에서 수백여명의 성도가 참여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