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하나님, 다음에는 금식 잘 지키고 기도 잘 할게요”

강인 어린이(사진 좌측 첫번째)는 초등학교 3학년으로, 전남 신안 압해도에 위치한 열방선교센터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나는 어른들의 추천으로 1일 ‘느헤미야’로 기도의 자리에 서게 됐다. 먼저 약속의 말씀을 선택하라고 하셨다. 나는 약속의 말씀을 받으려고 성경책을 보다가 느헤미야 1장 4절을 보게 됐다.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며’

느헤미야는 성벽이 무너지고 허물어진 것을 보고 울며 금식 하며 기도했다. 나도 느헤미야처럼 기도의 성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기도의 성벽을 쌓아가면 주님도 기뻐하시고 우리도 기쁘고 이 기도를 할 때, 사람들이 하나둘씩 주님께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번도 안해 본 금식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느헤미야52기도를 하는 하루 동안 금식을 했다. 처음에는 그리 힘들지 않았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견디기 어려웠다. 할아버지가 목포에서 사오신 붕어빵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2개를 먹어 버렸다.

주님께 너무 죄송했다. 가족들에게도 죄송하다. 가족들은 아무도 안 먹었는데 나 혼자 먹었고 특히 느헤미야인 내가 먹었기 때문에 더 속상했다. 다음부터는 금식도 제대로 하고 기도도 잘해야겠다.

또 예배시간에 잔 것, 장난한 것, 다른 생각한 것을 주님께 다 회개한다. 다음에 1일 느헤미야를 할 때는 이런 것을 하지 않고 오직 기도에만 집중하겠다. 한번 더 이런 기회가 와서, 가족들이 다 연합해서 기도하면 좋겠다.

나는 1일 느헤미야 책자 내용에서 새로운 사실도 한 가지 알게 됐다. 그동안 나는 미국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가장많은 줄 알았다. 그런데 기도정보 책자를 보니 하나님을 믿지 않고 교회만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마음은 숨기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겉부분에 신경을 쓰는 일이 많다. 앞으로는 겉과 속이 다르지 않게 살겠다. 그리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지 않고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할 것이다.

어떻든 이번에 처음 금식을 하면서 좋았던 점은 느헤미야52기도 시간에 많이 참석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다음에 기도하면 또 금식을 해야겠다. 그땐 아무것도 먹지 않고 끝나고 먹어야겠다.

“하나님. 저 강인이에요 금식을 한다고 했는데 붕어빵을 먹었어요. 죄송해요. 죄를 지었어요. 지은 죄를 모두 용서해주세요. 오직 십자가피로 죄를 씻어 주시고 기도할 때 졸지 않게 해주세요. 제가 금식할 때 먹을 것 생각하지 않고 오직 기도에만 집중하게 해주세요. 주님 이제 부터 약속 지키겠습니다. 빨리오세요. 주님! 마라나타”

강인(10. 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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