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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독교계, 중동 평화와 안보 위한 ‘세계 기도의 날’ 지정

▲ 예루살렘의 모습. 사진: unsplash

미국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을 위해 16일 주일을 “중동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로 지정하고 중동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콩그레스 오브 크리스천 리더스(Congress of Christian Leaders)’ 조니 무어 대표와 전미 히스패닉기독교지도자콘퍼런스 사무엘 로드리게스 회장은 15일 “우리는 복음주의자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희생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했다.

동예루살렘에 있는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을 퇴거시키기 위한 소송으로 이 지역에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지난 10일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에 로켓 공격을 시작해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52명과 여성 31명 등 최고 181명이 사망하고 122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Times of Israel)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이 지난 10일 분쟁이 발생한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2300여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무어 대표는 예루살렘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복음주의자들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 이란의 테러 지지자들에게서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삶을 잠시 멈추었다.”며 “우리 공동체는 테러리스트들에게서 나오는 온라인상의 잘못된 정보를 뒤로 미뤄놓고, 강박적으로 정치인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번 주일 수천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마이 페이스 보우츠(My faith Votes)’ 제이슨 예이츠(Jason Yates) 대표는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지지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이들이기 때문”이라며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동맹국이자 중동에서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로 기념한다.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국민적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은 국내외 어떤 형태의 테러리즘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23일 긴급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동예루살렘의 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바이든 부통령의 행정부 특사는 이스라엘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16일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논의했다. CP에 따르면, 예루살렘 국방부 관리들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베니 간츠 국방장관을 압박해 이스라엘 방위군 작전을 마칠 수 있는 휴전 작업에 착수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휴전에 앞서 건물 내 민간인들에게 경고하고, 건물 밖으로 대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베이다 하마스군 대변인은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겨낭해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텔아비브와 센터 주민들은 반드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을 갖고 긴장 완화를 요구했다. 그는 또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의 죽음과 언론인들의 안전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스라엘의 방어권 지지를 재확인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에 관한 언론의 소식들을 듣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들이 일어났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에서 민간인 사망이 발생하는 사건들이 알려지자 이스라엘을 향한 분노들이 표출되고 있다. (관련기사)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공격에서부터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은 주요 언론들이 집중조명하고 있지 않다. 팔레스타인에서 민간이 사망이 발생했다는 것과 언론사 건물을 폭파시킨 사건에 대해 중점 보도해 이스라엘의 공습이 비열하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속히 그쳐지도록 기도하자. 또 희생된 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중동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미국 교회들과 함께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도 함께 중보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분열로 얼룩진 이 땅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어 진정한 회복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지금은 칼을 겨누고 있는 원수된 자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들을 위하여 죽으신 생명의 복음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깨닫고 이미 한 몸된 지체인줄 알아 힘써 하나됨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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