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지 성도들이 코로나 상황을 전하며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이들이 기도를 요청한 날 하루에만 33만 2000명의 신규환자와 226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산소통과 주사약의 부족으로 델리의 병원 한 곳에서만 하루 동안 25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산소가 제때 공급되지 못하면 추가로 60명의 환자의 생명이 위독하다고 전했다.
나시크의 다른 병원에서는 산소탱크가 새나가면서 30분간 산소공급이 중단되어 22명의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픈도어선교회는 인도의 의료시스템 붕괴를 우려했다. 현지 성도들은 병원측이 환자 가족들에게 산소를 구해오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가족 친지들이 고가에 팔리는 산소를 찾아 도시를 뛰어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암시장에서 산소탱크와 주사들이 극도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인도의 여러 교회들이 연합해 5월 7일을 기도의 날을 선포하고 금식하며 인도의 비극적인 코로나 확산 상황을 위해 기도했다.
인도복음주의연합회(EFI) 사무총장은 마치 쓰나미가 인도를 덮친 것 같다며 전 세계 성도들이 인도와 인도교회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인도 전체의 비극적인 위기상황에서도 계속되는 크리스천에 대한 박해에 대하여도 기도를 요청했다.
기도제목
- 코로나에 감염되어 투병중인 많은 기독교 단체들의 스탭들과 목회자들이 속히 치유되어 사역에 복귀할 수 있도록.
- 병원에 병상과 산소통이 부족하여 환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인도의 의료시스템이 마비, 붕괴되지 않도록.
- 거주증명서를 제출할 수 없어 의료지원을 거부하는 이주자들이 필요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 위기 속에서도 박해받는 성도들을 섬기는 사역을 계속해 가는 사역자들의 안전과 필요한 이들에게 더 많은 구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 힌두교의 ‘가르 왑시(홈커밍/귀향)’ 캠페인으로부터 주님께서 성도들을 지켜주시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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