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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실제 사망자, 689만 명… 각국 공식 통계는 실제의 10%~20% 수준

▲ 최근 인도에서는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DW News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죽은 이들이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수치는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주요 발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각국 통계치의 2∼10배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각국에서 발표한 공식 사망자수 통계는 이 수치의 10~20%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다.

연구진은 작년 3월부터 올해 5월 3일까지 각국 보건당국이 집계한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자체 분석한 사망자의 수를 비교했다.

의료 서비스 지체, 약물 오남용 등에 따른 사망자 증가, 독감이나 부상으로 인한 사망자 감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평시와 비교해 코로나19 감염을 직접 사인으로 하는 사람들의 규모를 추산한 것이다. 하지만 의료체계 붕괴를 비롯한 간접적 영향으로 사망한 이들은 코로나19 사망자 집계에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같은 분석 결과 주요 발병국들이 코로나19 사망자의 수를 현격히 적게 보고한 것으로 의심됐다.

미국은 공식통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57만 4043명이지만 연구 결과에서는 90만 5289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공식통계는 1만 390명이지만 실제로는 무려 10배를 넘는 10만 8320명이 숨졌을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마찬가지로 보고되지 않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을 따지면 중남미, 중유럽, 동유럽, 중앙아시아에서 실제 사망자 규모가 현격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326만 9034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워싱턴대 연구진은 세계 전체의 실제 코로나19 사망자도 690만 명에 가까워 각국 통계의 합산치보다 2배 넘게 많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병원에서 숨지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되는 관행이 각국 통계가 축소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저개발국 중에는 질병 보고체계 자체가 부실해 많은 사망자가 누락됐을 가능성도 지적됐다.

크리스 머리 IHME 소장은 이번 분석에서 나타나는 실제 통계는 훨씬 나쁘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실제 수치를 알아야 글로벌 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입안자들의 대응책, 복구계획 수립에 소중한 정보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홍콩 빈과일보는 올해 2월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를 인용, 지난해 1분기 후베이성의 80세 이상의 연금수혜 대상자중 15만여 명의 이름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이 지난해 장례식과 매장 건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집계 행위자체를 금지하고 있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다. 또 코로나 발발 초기인 2020년 1/4분기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무려 2100만 명으로 집계돼, 이 수치가 중국의 전체 사망자 통계와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산주의 체제는 정부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이 정도의 통계 조작은 큰 어려움이 아닐 것이다. 당시 중국이 발표한 3개월간 사망자수는 3000명에 지나지 않는다.

상황의 실제를 축소하거나 감추는 것은 문제를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잠언에는 악인의 말은 사람을 엿보아 피를 흘리자 하는 것이거니와 정직한 자의 입은 사람을 구원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이 코로나 상황 앞에서 정직하게 현실을 인정하며 투명한 질병 관리를 진행하여 수많은 영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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