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리는 90시간 성경 읽기 마라톤이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4일간 워싱턴 D.C.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일부 국회의원들도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경 읽기 마라톤, 올해 32번째
올해로 32번째를 맞이하는 워싱턴 D.C. 성경 읽기 마라톤은 인디애나주에 본부를 둔 성경 보급 단체인 시드라인 인터내셔널(Seedline International)이 주최하며, 온라인으로도 진행된다.
선출직 및 임명직의 고위급 공무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드라인 인터내셔널은 성경 읽기 마라톤을 전통적으로 매년 봄마다 미 국회의사당 웨스트 테라스에서 열었다. 이 행사는 국회의원들이 직접 성경을 낭독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작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 대법원 인근에 위치한 복음주의 단체인 페이스앤리버티 본부에서 열렸다. 주최측은 다시 국회의사당에서 행사를 열고자 했으나 허락이 되지 않아, 올해에도 페이스앤리버티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1월 6일 의회 폭동 이후, 국회의사당은 여전히 펜스로 둘러싸여 있다.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야
시드라인 인터내셔널의 키스 데이비슨 국장은 “올해에는 하원의원들과 일부 상원의원들이 온라인 성경 읽기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아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며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성경 읽기 행사에 대한 소개를 1분 동안 녹음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첫 번째 가장 중요한 문서는 성경이고, 두 번째는 헌법이다. 물론 헌법도 성경적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성경을 묵상하고, 성경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400~500명 참여
데이비슨 대표는 “아직 의회가 펜스에 둘러싸여 있고 행사에 대한 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내년에 웨스트 테라스에서 열리는 성경 읽기 마라톤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밖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는 사람들이 앞에 앉아 듣거나 여러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지만, 건물 안에서는 수용 인원의 25%나 50%로 참석자들이 제한되어, 건물이 크지 않아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온라인으로 400~500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성경적 원리와 아주 멀어져 있다.”고 한탄하면서도, 대다수 국가 지도자들이 세상적인 원칙을 받아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강력한 기독교 신앙과 기독교 원칙이 나라의 강력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 마라톤을 통해 다시금 성경적 원칙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영감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최근 미국 사회에서 양극화로 나뉘어진 분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육군 보병대령 출신 변호사인 빌 코너(Bill Connor)는 21일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한 ‘종교는 이제 미국의 주요 분열’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미국 내 분열이 성경이 없이는 국가의 단결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코너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 “미국의 정치적 좌파와 우파 사이의 격차가 커졌다.”며 “진보주의자들은 동료 진보주의자들이 보수적인 친구나 가족을 사회적으로 따돌릴 것을 권고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열이 정치적, 경제적 차이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의 주된 분열은 사실 종교 때문”이라며 “이 분열은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성경을 통해 (상황을) 역전시키지 못한다면 국가의 통일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성경적 원리와 멀리 떨어져버린 미국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상황에서 이 운동에 참여하는 미국의 정치권 인사들이 성경을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고, 기독교 신앙과 가치 위에 세워진 미국 땅이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앙으로 회복되어 미국과 전 세계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 제사장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