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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교회, 1년여 만에 열린 대면예배에 5000여 명 참석

▲ 지난 18일 Rock Church의 예배 모습. 사진: Rock Church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로 1년여 만에 현장 예배를 재개한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대형교회인 락 처치(Rock Church) 에 5000명 이상의 성도가 참석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밝혔다.

락 처치의 마일즈 맥퍼슨 담임 목사는 주일인 18일, 4개 캠퍼스에 생중계된 예배에서 “1년이 지나 우리가 돌아왔다”며 교회 캠퍼스들과 교인들에게 “인내와 성실함에 진정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가 왔지만, 코로나는 우리를 기절시키지 못했다”며 “어서 와보라. 하나님은 교회를 멈추지 않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우리는 많은 일을 겪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직장과 사업을 잃었지만, 하나님이 여러분을 지탱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 후 ‘샌디에고 유니온-트리뷴’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 가족이 다시 함께 있는 것을 보니 너무나 기뻤다. 가족과 재회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마치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생중계된 예배에는 30만 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맥퍼슨 목사는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지적하며 “우리는 서로의 눈을 보고, 우리의 얼굴과 표정을 보기 위해 서로가 얼마나 필요한지 알지 못한다”며 “우리는 관계를 위해 만들어졌다. 당신이 그것을 없애버리고 익숙해지면, 당신은 무언가를 잃게 된 것이고, 그것을 되찾기 전까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

4월 12일 캘리포니아 주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1년간 유지해 오던 예배시설의 실내 수용 인원 제한 명령을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조정했다. 지난 2월 5일 미 연방대법원이 캘리포니아 주 실내 예배 금지 조치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리자, 가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실내 예배 지침을 개정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찬송 등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제한되고, 실내 예배는 시설 수용 인원의 25% 이내에서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달 9일 대법원은 캘리포니아 주가 내린 ‘가정 내 종교모임에 대한 제한 명령’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고, 주 정부는 예배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해제했다. 

지난 주, 락 처치는 4개 캠퍼스에 수용 인원의 50% 이내에서 현장 예배를 재개하며, 출라 비스타 캠퍼스와 마이크로사이츠 캠퍼스는 야외 예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회는 예배에 참석하고자하는 성도들에게 매주 예약을 권장했으며, 예배당에 들어갈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일단 자리에 앉은 후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교회 측에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예배 참석자들은 ‘실내 좌석을 이용할 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가족 이외의 성도들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앉아야 하고, 최대한 모든 것에 손이 닿지 않도록 유지할 것과 가방과 지갑은 집에 두고 올 것, 물을 제외하고는 교회 안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수 없다”고 요청했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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