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쿠데타 이후 계속된 시위와 군부의 무차별 학살로 안전을 위해 일시 귀국했던 김동환 선교사가 혈액암 판정을 받아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긴급 기도를 요청했다.
최근 미얀마에서 일어난 무차별 학살로 5세 유아를 포함해 시위에 나선 100여 명의 시민들이 머리와 등에 총탄을 맞고 사망했으며 내전의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선교본부에서 170여 명의 미얀마 한인 선교사들에게 안전을 위해 귀국하라는 통보를 내렸다.
이때 일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얀마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김동환 선교사가 지난 2월 건강 검진을 받다가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김 선교사는 현재 폐혈증으로 항암 치료도 원활히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선교사가 한 명도 없는 시골 마을인 ‘사가잉’까지 가서 빌리지 사역으로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일을 하다 뎅기열 변종에 걸려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다.
김 선교사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4월 둘째 주에 골수 이식 수술 일정을 잡고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으며, 수술이 성공하면 3주 입원 치료를하며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그는 밤낮 간호하며 걱정하는 사모에게 “괜찮다. 걱정하지 말라. 미얀마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면서 미얀마의 고통 받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동료 선교사 가운데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우직하게 선교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김 선교사의 심정을 잘 아는 동료들이 나서서 수술비 15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에 KWMA는 김 선교사가 골수 이식 수술을 잘 마치고 부작용 없이 완치되어 다시 미얀마로 복귀 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후원계좌는 기업은행 232-11932-204-034(미션펀드), 문의 ☎1899-0693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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