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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80%,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여겨

▲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 사진: ko.wikipedia.org 캡처

한국인 10명 중 8명은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여기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북한과 비슷한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8일 보도했다.

미국의 민간연구단체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는 6일 한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주변국 호감도 조사에서 중국은 3.6점에 그쳤다. 이는 2019년 조사에서 4.8점을 받은 것에 비해 악화됐다.

미국은 6.4점을 받아 가장 높았으며, 일본은 3.7점, 북한은 3.5점으로 중국과 비슷했다.

특히 한국인 10명 중 8명은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꼽았다. 응답자 가운데 83%가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반면, 중국을 안보 파트너라고 답한 응답은 12%에 그쳤다.

또 중국을 경제 위협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0%로, 경제 파트너라고 답한 37%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반면 한국인 응답자 4명 중 3명인 74%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미군 주둔이 역내 안정에 기여한다고 답했으며, 84%는 미군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고 했다.

국가 중대 위협 요인 ‘저출산율’

그러나 응답자들은 국가가 직면한 중대 위협으로 저출산과 기후변화, 북한의 핵 프로그램 등을 중국보다 먼저 꼽았다.

국가가 직면한 중대 위협 요인에 대해 응답자 중 81%가 저출산율을 꼽았고, 이어 기후변화 76%,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6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뒤를 이었으며, 중국의 군사력을 중대 위협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절반가량인 53%였다.

미국인 인식… 한국인과 대체로 일치

이에 이 단체의 칼 프리드호프 연구원은 ‘트위터’에 이런 결과는 이 단체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와 대체로 비슷하다는 것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미국인들도 응답자의 78%가 중국을 안보 위협, 67%는 경제 위협이라고 답했지만, 중대 위협으로는 65%가 정치적 양극화, 61%가 국내 폭력 극단주의를 꼽았고, 중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중대 위협이라고 답한 응답은 각각 53%와 50%에 그쳤다.

CCGA는 이번 조사를 지난달 24~28일까지 한국의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 리서치를 통해 실시했으며, 아·태 지역 내 미국과 한국, 일본의 3각 공조에 초점을 맞춘 보다 광범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 나라 학자들의 의견을 받아 기획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인들에 대한 조사 결과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우리나라 국민의 중국에 대한 생각을 나타낸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2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다. 청원이 올라온지 10여 일 만에 43만 명 이상이 찬성했다. (관련기사)

강원도는 2019년 12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문순 지사가 중국 베이징의 인민망 본사에서 개최된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착수 기념회에 참석해 “한국의 유일한 일대일로 사업인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언급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역사왜곡 동북공정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즉각 방영 중지를 요청한다’는 청원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22만736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드라마에 중국식 소품·의상·배경음악·악기가 사용된 것이 문제되자 방송사인 SBS는 폐지를 결정했다. (관련기사)

이러한 국민의 목소리를 정부 관계자들이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우리나라 헌법 1조 2항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돼있다. 또한 7조 1항에는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라고 돼있다. 주권이 있는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국민의 안전과 평안한 삶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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