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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붙잡힌 탈북자 3명, 한국행 성공… “자유롭게 죽고싶다”

▲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출신으로 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혀 러시아 교도소에서 2년 가까이 복역했던 북한인 3명이 한국으로 가는 데 성공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TV 캡처

탈북을 시도하다 붙잡혀 러시아 교도소에서 2년 가까이 복역했던 북한인 3명이 한국으로 가는 데 성공했다고 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서 일하던 북한인 3명은 한국으로 갈 계획을 세우고 몽골에 있는 한국 대사관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3월 몽골과 접경한 극동 부랴티야 공화국으로 이동해 러시아에서 몽골로 향하다 국경 100m 전쯤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붙잡혔다.

북한인들은 울란우데의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불법 월경 시도죄 등으로 1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최근 출소했다.

UNHCR 도움으로 한국행

부랴티야 공화국의 인권운동가들은 이들이 강제북송될 경우 탄압받게 될 것이 확실하다며 정치적 망명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 운동을 벌였으며, 유엔난민기구(UNHCR)의 도움을 받고 한국 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의 유명 사회활동가인 알렉산드라 먀하노바 변호사는 탈북민 가운데 한 명이 “자유롭게 죽고 싶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제임스 린치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가 7일 주최한 ‘세계 난민 문제와 유엔난민기구의 역할’이라는 강연회에서 한국의 헌법은 한반도의 분단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에서 나온 사람이라면 자동적으로 한국 시민이 되고 한국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법적 조치가 보장돼 있음에도 중국 등 제3국에서 탈북민들을 구출하는 활동을 해온 북한정의연대의 정베드로 대표는 한국 정부가 탈북민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민이 가족들을 통해 한국 외교부에 보호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가족들이 북송된 사례들도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오는 탈북민들을 대한민국 정부가 매우 안전하게 보호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이곳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섬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자유를 찾는 수많은 탈북민들에게 진정한 참자유를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해주셔서, 사랑과 희락이 가득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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